22일, 승용차는 집에 두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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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승용차는 집에 두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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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차없는 날 조직위, 22일 서울차없는 날 선포
-종로와 테헤란로 차없는 거리 지정운영, 인근주차장 폐쇄
-첫차부터 오전9시까지 버스와 지하철, 공항철도 이용 공짜

“9월22일은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참여한 서울차없는날 조직위원회는 22일 화요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선포하고 차없는 거리 운영과 함께 대중교통 무료탑승 등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김기춘 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서울 차없는 날은 차없는 거리를 강남지역의 대표적인 혼잡로인 테헤란로로 확대하고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를 처음 설치했다. 또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무임승차범위를 9호선과 공항철도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전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푸른 미래를 가꾸는데 나와 내가족이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22일 하루만큼은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했다. 

버스외 차량진입이 통제되는 차 없는 거리 운영은 지난해 실시한 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2.8km가 올해도 이어지고, 올해 새로 추가되는 강남구간은 역삼역~삼성역 2.4km다.  이 구간은 차량진입이 금지되는 대신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자전거전용도로, 시민열린 공간으로 다시 조성돼 운영된다.

이날은 또 승용차 이용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행사구간내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의 모든 공공기관 주차장이 문을 닫고 민영주차장도 시의 요청으로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출근시간대인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모든 시민들이 서울버스(시내‧마을‧광역버스) 및 수도권 전철을 포함한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고, 요금을 내지 않는 대중교통수단이 공항철도와 새로 개통된 9호선으로 늘어났다. 다만 경기도에 면허를 두고 있는 시내와 좌석버스는 작년과 같이 무료탑승 범위에서 제외된다.

무료탑승 방법은 지난해 처럼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는 교통카드 태그없이 자유롭게 승하차하거나 지하철 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시는 승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예비버스 141대를 추가투입하고, 지하철 16편을 예비편성한다.

차없는 거리 중 강남은 업무빌딩이 밀집된 것을 고려해 도로 위 휴식공간이 마련되고, 종로는 ‘도시기후개선’과 연계한 구역별․테마별 환경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시민들이 차없는 거리를 체험하도록 한다.

한편 `차 없는 날(Car-Free Day)'은 199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돼 38개국 2102개 도시로 확대돼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 이뤄진 ‘서울 차없는 날’은 승용차 이용률이 21.2%가 감소했고, 교통량이 9.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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