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봄부터 전기로 달리는 시내버스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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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봄부터 전기로 달리는 시내버스 보급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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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하면 최고 시속 100km로 110km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전기버스가 내년 봄부터 시내버스 노선에 보급된다.

서울시는 내년 4월부터 남산 순환버스 02ㆍ03ㆍ05번 등 3개 노선(15대)에서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9월부터는 여의도 순환버스 61ㆍ62번(8대)과 강남 순환버스 41번(11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올해 12월말경부터 남산 순환도로에서 시험운행을 실시키로 했으며, 경사가 있어 난코스로 꼽히는 남산 순환노선의 시범운영에서 전기버스가 성공적으로 운행되면, 다른 노선으로 확대보급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제작되는 전기버스는 국토부에서 연구개발한 한국형 저상버스의 차체를 기본베이스로 내리막에서는 제동 및 감속에너지를 회생시켜 재충전하는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채택했다.
또 차체는 철강제품이 아닌 최첨단 복합소재를 사용해 차량 중량을 20% 줄였고 이 차체의 강성은 철강소재보다 1.5배 이상 강화시킨 것이다. 전기버스의 외관은 차량의 중간 부분이 살짝 들어간 땅콩(누에고치) 모양의 곡선형 디자인이고 색채는 서울시 디자인본부가 별도로 개발한 색을 적용할 예정이다.

차량은 ㈜한국화이바에서 제작하고, 전동모터 등 구동시스템과 20분이내 충전이 이뤄지는 급속 충전장치는 ㈜현대중공업이 개발 중으로, 전기버스 1대당 비용은 6억5천만원이다. 시는 올해 말 국토해양부의 차량 인증을 받아 정식 전기 차량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20년까지 모든 버스와 택시를 전기자동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시설도 7000여개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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