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과 월드컵공원에서 전기차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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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과 월드컵공원에서 전기차 운행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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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봄부터 남산순환버스에 저상전기버스운행, 10월에 월드컵공원에 3대도입

내년부터 남산과 월드컵공원 등에 전기차가 도입돼 운행된다.

서울시는 109억원을 들여 남산 등지에서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관용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 등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먼저 47억원을 들여 남산 순환버스 3개 노선(02ㆍ03ㆍ05번)에서 저상전기버스를 1월말부터 시험 운전하고서 봄부터 단계적으로 15대를 저상전기버스로 교체해 운행한다.

남산 노선의 전기버스는 최고출력 322마력의 전동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하면 최고 110㎞ 거리까지 시속 100㎞로 달릴 수 있다.

시는 또 월드컵공원의 평화ㆍ하늘ㆍ노을ㆍ난지천공원과 인근 난지한강 공원에도 내년 10월부터 전기버스 3대를 운행한다. 월드컵공원의 전기버스는 남산 버스와 달리 주행중 버스정류장 등지에 설치된 무선충전기를 통해 수시로 충전받는 '비접촉 충전방식'이다. 월드컵공원에서 현재 운행되는 업무용 승용차도 시속 60㎞ 이하의 소형 전기차인 '근거리 저속 전기차(NEV)'와 전기 이륜차로 교체된다.

시는 이어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내년 봄까지 최고 시속 150㎞, 일회 충전후 주행거리 160㎞ 성능의 전기 승합차를 시범 제작해 대기관리기동반과 소방재난본부 등의 관용차량으로 활용하고, 음식점 등지에서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배기량 50㏄ 이하의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할 경우 구입 차액을 지원키로 했다.

충전인프라도 확대된다. 시는 내년 봄 시청 남산별관에 요금 징수 기능을 갖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2020년까지 공공부문의 전기충전기를 7000개 이상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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