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 경부고속도 버스전용차로 축소 반대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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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 경부고속도 버스전용차로 축소 반대하고 나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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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등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구간을 축소하고 명절 심야시간대는 이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속도로를 위주로 운행하는 고속버스 업계가 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고속버스 사업자 단체인 고속버스조합(이하 조합) 관계자는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취지는 수송용량이 제한된 도로시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중이 이용하는 버스에 전용차로를 제공하는 대중교통우선정책이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부합한다. 이 때문에 조합은 전용차로 시행구간을 늘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권장해야 할 정부기관이 앞장서 버스전용차로를 축소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합은 이에 따라 조합이 소속된 전국버스연합회, 연구기관인 운수산업연구원과 구랍 21일 모임을 갖고 이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조합에 따르면, 우선 이 정책을 추진하는 경찰청을 항의방문하기로 계획하는 한편 이달에 버스전용차로제에 대한 통행량 등을 조사해 이에 대한 운용효과를 분석키로 했다. 이는 버스전용차로제 대한 축소 움직임이 일부 기관 등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준비해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조합은 또 수도권 구간에만 실시하는 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서울-오산)를 천안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택시업계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진입에 대해서도 안전상의 문제와 버스전용차로제 도입취지 등을 들어 이를 반대하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미 조합은 지난해 12월에 한나라당과 국토해양부, 서울시에 택시의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진입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는 건의서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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