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20여개의 시외버스 터미널 승차권의 전산망을 연결하는 통산전산망이 구축된다. 시외버스 승차권 전산망이 구축되면 이용객들은 왕복승차권이나 홈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되고 터미널 업계와 정부 및 지자체의 관련 부서도 전국 시외버스 터미널의 이용객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어 이를 정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자협회(회장 신성호, 이하 협회)는 시외버스승차권 통합 전산망 구축사업에 관한 설명회를 내년 1월 7일 11시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 3층에서 갖기로 하고 이에 대한 안내를 전 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통합 전산망은 사업자를 지정해 터미널에서 운용하고 있는 자체 매표시스템을 중앙전산센터와 연동해 구축하는 것으로, 자체 전산시스템이 없는 수기매표 터미널과 시스템이 노후화된 터미널은 시스템을 새로 구축한다.
구축일정은 오는 3월말까지는 대형 시(市)급소재 터미널 80개소<사진:서울남부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 전경>에 통합작업이 이뤄지고 2단계로는 상반기까지 중소도시와 군단위 소재 터미널 80개소에 시스템 구축이 진행된다.
나머지 군단위 이하의 읍이나 면에 위치한 160개 터미널은 오는 연말까지 시스템 신규구축과 통합작업이 이뤄지는 일정이다. 고속버스와 달리 시외버스 터미널은 개별적인 자체 매표시스템 위주로 운용해 인터넷 운행정보안내 및 승차권 예약 등의 전산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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