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속터미날 매각,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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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터미날 매각,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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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버스터미날의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인수계약을 맺은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금호와 채권단 측이 주식매매계약 해제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터미널은 재매각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산업은 지난 1일자 자율공시를 통해 지난해 10월8일 기(旣)공시했던 서울고속버스터미날(주) 출자지분 처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 해제통보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제사유는 매수자인 코아에스이비티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잔금지급의무 이행에 따른 것으로, 대상주식은 금호측이 소유한 148만6236주며 금액은 2704억9495만2000원(주당 18만2000원)이다.

금호는 서울고속터미널의 지분 38.74%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지난해 10월 사모펀드 운영사인 코아에프지와 매각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0억원을 받았으나 이후 인수자측이 잔금을 납부 하지못했다. 금호는 매각작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코아에프지에 이어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현대백화점을 정했다.

하지만 금호는 현대백화점과 매각협상을 벌이지 않고 다시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지난 1일 “매각작업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부선과 영동선 등 41개 노선을 운영하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외에 한진이 16.67%를 소유한 것을 비롯 천일고속(15.74%), 한일고속(11.11%), 동부익스프레스(6.17%), 중앙고속(5.54%)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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