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서울시내버스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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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서울시내버스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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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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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명으로 2차에 걸쳐 평가해 서비스개선
-외국어 안내방송과 도착안내정보, 기사교육 등도 강화

외국인들이 서울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느끼는 불편한 점을 찾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이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외국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시내버스 운행 실태를 점검하는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모니터링단은 G20에 참가하는 각 나라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20명 규모로 구성하고 운전기사의 친절도를 비롯 버스내 청결상태, 준법운행, 외국어 안내방송 등의 항목을 점검한다.

점검 방법은 서울버스와 택시 서비스 평가때의 요령처럼 외국인이 승객으로 가장해 이같은 항목을 체크하며, 외국인이 모여사는 서래마을(142번․342번)과 연남동(110번․270번)을 비롯 한남동과 이태원동, 이촌동 등을 통과하는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 일정은 모니터렁 요원을 오는 5월까지 모집한뒤 6월에 1차 평가를 하고 이어 G20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인 10월에 2차 점검을 한다.

시는 또 외국인이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 안내방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버스정류장 시내버스 도착정보의 외국어 안내서비스를 확대하고 운전기사가 외국인 승객과의 회화가 가능하도록 `BBB 코리아'의 휴대전화 통역봉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운전기사의 신규 및 보수교육 시간에 외국인에 대한 친절도를 높이는 내용을 넣도록 한데 이어, 1만6000여명에 달하는 운전기사에 대한 제복착용도 검토한다.

이기형 시 버스정책담당관 버스정책팀장은 “G20을 계기로 외국인이 타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시내버스를 만들어 준공영제 실시로 개선돼온 시내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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