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연대,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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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연대,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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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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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지난 21일 사무실 오픈, 신문까지 발행계획
-선거 앞당기고 조합개혁후보 내세우는 것도 검토

약 5만명의 사업자가 가입된 서울개인택시조합(이하 조합)의 이사장과 부이사장 등 수뇌부가 구속돼 조합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 개혁 등을 표방하는 서울개인택시연대(이하 연대)가 내년 11월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선다.

연대는 송파구 석촌동 221-7의 전국개인택시 복지매장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개소식을 지난 21일 오후 6시 가졌다고 밝혔다. 연대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수 공동의장 등 운영진 및 가입회원과 외부인사로 이화중 조합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 김남배 전 개인택시 연합회장, 이사장 출마후보자로 거론되는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수 연대의장은 22일 전화통화에서 “연대는 친목도모를 바탕으로 업권보호와 조합개혁을 가장 우선과제로 두겠다”며 “개인택시 사업자분들이 연세가 많아 온라인 활동에 한계가 있어 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활동거점인 사무실을 오픈했고 앞으로 연대신문까지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수 의장에 따르면 연대는 온라인에 가입한 회원이 3600여명으로, 정보검색과 댓글을 다는 활동인원을 200-4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연대는 조합원을 상대로 하는 활동영역 확장을 통해 조합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넘어 선거시기를 앞당기고 선거에서 연대정책에 동조하는 조합개혁 후보를 내세우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집행부 반대파 그룹 중 가장 큰 모임으로 알려진 연대는 그동안 이사장 선거 무효소송에 참여한 것을 비롯 조합이 운영하는 복지충전소의 계약과 운영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서울시의 조합정관 개선명령 이행촉구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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