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중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망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교통사고 발생은 1만28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3건 줄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1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명 줄었다.
서울청 관계자는 "서울의 교통사고사망자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사망자수로 환산하면 3.1명으로 OECD 평균인 9.1명보다 크게 낮다"라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감소는 전략적 사고예방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경찰이 분석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2∼3월 오토바이의 인도주행, 난폭운전 등을 집중단속했으며, 나들이객이 급증하는 3∼4월에는 관광버스와 시외버스, 택시 등의 법규위반을 중점단속했다.
사망사고가 빈번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과속예방과 오토바이 진입 차단 등 사고예방활동을 펼쳤다. 음주운전 사망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명 늘어난 1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현재 155곳인 음주운전 단속장소를 709곳으로 대폭 늘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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