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항 지정, 대운하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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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항 지정, 대운하와 무관"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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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상관광용이 주 목적" 해명

국토해양부가 일부 언론이 제기한 '서울항 지정'이 '화물운송·대운하사업 발판을 위한 것'이란 취지의 보도에 대해 "서울항 지정은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해 서울을 중국 등 연안도시와 여객선을 통해 연결해 국제적인 수상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별도로 마련한 해명자료를 통해 "서울항의 방향도 내륙쪽이 아닌 서해안쪽, 즉 대운하사업의 반대방향으로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항 지정 보도 시기'와 관련해서도 "항만지정 완료는 시행령 개정 공포 이후 홍보하는 것이 타당하므로 5월 25일 국무회의 이후 10여일의 최종 결정기간을 감안, 5월31일∼6월 6일 보도자료 배포계획을 언론에 통보했을 뿐 아니라 국무회의 직후 이미 일부 언론에서 이를 보도했으므로 지자체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은 '서울항 지정' 사실을 지자체 선거 이전에 밝히면 정부여당에 불리할 것으로 보고 내용을 확정하고도 발표시기를 지자체 선거 이후로 미룬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국토부는 서울항을 통한 화물운송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서울항은 함선(40m×140m)을 수상에 설치, 함선 위에 여객 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화물선이 접안해 하역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안전상으로도 문제가 있고, 화물운송을 위해서는 대규모 야적장이 반드시 필요하나 현지 여건상 야적장 확보가 불가능하므로 서울항을 통한 화물운송은 사실상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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