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특집-고속버스>고속버스로 찾아가는 휴가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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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특집-고속버스>고속버스로 찾아가는 휴가여행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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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고속도로휴게소 환승, 연계교통수단 알아야
-동해안, 고속과 연계교통 많은 강릉과 속초해수욕장 가볼만
-서남해안은 영광 송이도 해수욕장과 여수 방죽포 해수욕장
-서해안,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과 새만금간척사업지도 가볼만

고속버스는 간선기능을 하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임시노선 허가를 받지않는 이상 해수욕장 등 목적지까지 직접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짐을 가지고서 여러명이 피서지를 가려면 해당지역의 터미널에 내려 다른 대중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고속버스는 경부축(선산휴게소)를 비롯 영동축(횡성휴게소), 호남축(정안휴게소)에 환승정류소가 마련돼 휴게소에서 다른 고속버스로 갈아탈 수 있어 중소도시의 접근성이 개선됐다. 더구나 여름철에 많이 찾는 유명 해수욕장은 해당지역 버스터미널까지 버스운행횟수가 빈번한데다 버스터미널에서 휴가지까지 왕복하는 연계교통수단도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얼마든지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고속버스조합 관계자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면은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체를 줄일 수 있고, 서울-부산구간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심야버스를 타고 오붓하게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친구와 연인 등이 심야여행을 비롯 환승제도와 현지의 연계교통수단을 미리 알고 이용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여행과정과 목적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체험여행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중장거리 대중교통인 고속버스를 통해 갈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휴가철 피서지는 어떤 곳이 있을까.

◇ 동해안 지역

여름철 피서지로 선호되는 곳은 동해안 지역이고 이 중에서도 강원도 해수욕장이 몰려 있는 강릉과 속초, 삼척 및 동해시 등과 그 인접지역이 꼽힌다.
속초는 속초해수욕장이 고속터미널 앞에 펼쳐지기 때문에 고속버스로 이동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속초는 해수욕장 외에도 인근 설악산국립공원과 설악한화리조트 등이 있는 곳이다.  3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서울-속초구간의 이용요금은 서울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 기준으로 일반이 1만5800원(우등 2만3400원)이며, 구의동의 동서울터미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속초는 동부고속과 중앙고속이 주중 24회, 주말 30회(1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기준)를 운행하고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운행버스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 터미널에 가면 탈 수 있다.

유의할 점은 속초는 물론 강릉 등 유명해수욕장은 여름철이면 항상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기 때문에 편안한 고속버스 여행이 되려면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유진우 동부익스프레스 대중교통사업팀 대리는 “오전 6-8시 사이에 출발하면 즐거운 고속버스 여행이 될 수 있다”고 권했다.
강릉은 경포해수욕장을 비롯 주문진해수욕장과 정동진 등이 있다. 서울과 동서울에서 강릉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 50분 가량이고 이용요금은 일반고속 1만3300원(우등 1만9600원)이다. 하룻동안 주말 51회, 주중 24회(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 기준)를 운행하기 때문에 터미널에 나가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강릉터미널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20분 이내에 경포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고, 터미널에 렌터카 영업소가 있어 이를 대여해 인근 해수욕장을 갈수 있다. 동부고속은 여름휴가기간 동안 동서울-강릉구간에서 학생(중·고·대학생)고객을 상대로 일반고속요금으로 우등버스를 탈 수 있는 행사를 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보다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강릉과 속초 외에도 삼척과 동해 지역에도 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서울서 4시간 거리인 삼척지역은 삼척해수욕장과 맹방해수욕장, 장호해수욕장과 환선굴 등이 있고 이 중 삼척해수욕장은 삼척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15분 정도 거리다. 동해지역은 서울서 3시간 35분 소요되는 곳으로 망상해수욕장은 동해터미널서 시내버스로 15분 거리며, 망상 이외에도 추암해수욕장 등이 있다.

◇ 서남해안 지역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호남선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로 이동한 뒤 연계교통수단을 활용해 갈 수 있는 서남해안 지역의 여름 해수욕장은 영광과 목포, 해남과 진도, 여수와 무안, 완도와 지도 등에 분포돼 있다.

먼저 영광은 조약돌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송이도해수욕장이 있는 곳으로 기암괴석이 많고 야영이 편리한 곳이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일 22회로 비교적 많이 운행되고 요금은 일반이 1만6000원(우등 2만3600원)이며, 약 3시간 20분 소요된다. 홍도와 흑산도를 갈 수 있는 목포행 고속버스는 센트럴시티에서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4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1일 26회 운행한다. 일반고속이 1만8700원(우등 2만7700원)이다.

홍도는 목포버스터미널에서 여객터미널까지 시내버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목적지인 홍도까지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땅끝마을인 해남 지역은 송호해수욕장이 있다. 송호는 해변가에 노송이 무성하고 모래가 고운 곳으로 여름철에 많이 찾는 곳이다. 서울에서 해남까지는 5시간 소요되며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55분까지 7회를 운행한다. 일반요금은 2만300원(우등은 3만200원)이다. 해남에 도착하면 이 곳의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송호로 가는 땅끝마을행 완행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변 관광지로는 송호리해송림, 땅끝전망대 등이 있다.

200여년 수령의 송림이 울창한 여수의 방죽포 해수욕장도 고속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다. 여수는 서울에서 1일 19회가 운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다.

고속버스로 갈 수 있는 서해안지역은 군산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더구나 서울-군산구간은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에 3시간에서 2시간30분(202.6㎞)으로 단축되고 요금도 낮아진데다 새만금간척지역도 볼 수 있다. 이곳 해수욕장으로는 선유도 해수욕장이 일품이다. 낮아진 서울-군산 이용요금은 우등 1만7000원, 일반 1만600원, 심야 1만8700원이며, 20분 배차간격으로 1일 49회 왕복 운행되고 있다. 군산여객터미널에서 선유도해수욕장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배는 하루에 4회 정도 운행된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터미널 인근 해수욕장

터미널과의 거리

서울출발 고속버스 운행정보*

요금(일반/우등)

운행간격

속초해수욕장

속초고속터미널에서 도보 5분

15,800원/23,400원

15분

낙산해수욕장

양양고속터미널에서 시내버스 10분

15,000원/22,200원

경포해수욕장

강릉고속터미널에서 시내버스 15분

13,300원/19,600원

10분

정동진해수욕장

강릉고속터미널에서 시내버스 15분

13,300원/19,600원

주문진해수욕장

강릉고속터미널에서 시내버스 20분

13,300원/19,600원

망상해수욕장

동해터미널에서 시내버스 15분

15,300원/22,600원

20분

삼척해수욕장

삼척고속터미널에서 시내버스 10분

15,900원/23,400원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출발 기준 <고속버스로 서울에서 동해안해수욕장을 찾아가는 연계교통수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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