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특집-전세버스>여름단체여행, 이용가격 내려가는 전세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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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특집-전세버스>여름단체여행, 이용가격 내려가는 전세버스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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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인데다 가격경쟁이 격심해 전세버스 단가 내려가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전세버스는 유의해야
-종교와 학생단체 행사와 동호인 모임 등에서 활용돼

여름 휴가철에는 단체행사나 각종 모임을 갖고자할 때 전세버스를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수기인 봄·가을철과 달리 여름에는 관광 및 학교단체 이용이 급격히 감소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허천운 아이넷관광 영업·관리이사는 “여름철은 전세버스의 비수기인데다 가격경쟁도 격심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시간대에 이용하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전세버스는 자가용 승용차 이용이 보편화되기 이전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여름휴가철 단체이용 수요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승용차와 렌터카 이용이 대중화되고 여행단위가 작아지면서 모객영업이 감소했다. 대신 여름 전세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종교단체의 여름행사나 학생·청소년의 여름캠프 또는 유명 리조트의 여름이벤트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 중 여름철에 전세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종교단체다. 교회나 절에서는 여름방학동안 여름 성경학교나 학생수련회 등 종교관련 프로그램을 갖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형 교회는 다수의 차량을 한꺼번에 이용하기도 한다. 종교단체에 이어 방학동안 이뤄지는 학생 및 청소년 단체 캠프 또는 수련회나 교직원 연수 등에도 전세버스가 이용된다. 학생 및 청소년 단체는 아람단을 비롯 보이스카웃·걸스카웃, 우주소년단 등을 말하는 것이다.

동호인 모임 등이 있을 때도 전세버스 수요가 있다. 하지만 종교단체 행사와 마찬가지로 연고관계에 있는 전세버스 업체이거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지입이나 자가용 버스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서울전세버스 조합 관계자는 “취미나 동호인 모임은 자가용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용자들은 개인이 등록해 운영하는 버스가 있다는 것을 상상도 못하고 이를 이용하다 사고가 날때는 피해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모른다”고 말했다.

조합에 따르면 자가용버스는 주로 노후화된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있고, 사고가 났을때도 개인이 감당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종종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또 개인이 맡아서 관리하다보니 안전과 차량관리가 소홀한 편이다. 따라서 수송단가가 다소 높더라도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받고 정기교육을 이수하는 회사 소속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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