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버스캠페인=<4>잇단 대형버스 교통사고, 특단 안전대책 강구 시급
상태바
2010 버스캠페인=<4>잇단 대형버스 교통사고, 특단 안전대책 강구 시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자 법규준수·안전운전 강화 대책 마련해야

안전운전 저해하는 교통시설 등 개선 절실
지속적 교육 통해 안전운전의 생활화 유도
디지털운행기록계로 그릇된 운전습관 교정

교통사고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지만 사고 발생의 가장 큰 요인은 인적인 요인, 즉 운전자의 안전운전 부주의 등으로 인한 것이다. 이는 일반 차량은 물론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차량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 들어 인천대교 추락사고 등 대형 버스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버스운전자들에 대한 안전운전 대책 마련 등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버스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자에 대한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 강화를 통한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 관리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저해하는 도로 등의 교통시설, 차량시설, 제도 등의 개선을 통한 사고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특히 첨단기기를 활용한 안전대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버스운전자 법규위반 예방대책

버스운전자의 법규위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법규위반 사항을 승객의 민원 등을 통해 관리·감독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상시 위반자의 경우에는 교정, 주의, 면책 등의 조치를 통해 버스운전자의 법규위반 저감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첨단기기 도입을 통해 운전습관을 교정토록 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는 지적이다. 디지털운행기록계와 DVR 등의 첨단기기를 활용해 운전자의 법규 위반사항을 관리·감독해 법규위반 등의 운전습관 교정을 도모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버스운전자 과속운전 예방대책

과속운전은 대부분 버스운전자의 습관이나 태도 등 행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버스업체에서는 과속운전에 의한 피해사례, 운전 습관의 교정 등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버스운전자의 과속운전을 예방토록 해야 한다. 현재 도입되고 있는 디지털운행기록계와 같은 첨단기기장비를 통해 과속 등 그릇된 운전 습관을 교정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속운전사고가 많은 상시 과속구간에 대해서는 과속방지턱이나 과속방지 포장 등의 시설개선을 통해 과속운전을 예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버스운전자 졸음운전 방지 대책

최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량 이동이 크게 증가하면서 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기온도 크게 오르면서 졸음운전에 대한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다. 버스운전자가 운행 중 졸음이 올 경우에는 정차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정차가 어려울 경우에는 통풍, 세안 등의 방법이 유용하다.
그러나 버스운행 특성 상 정해진 운행스케줄에 따라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운행 도중 정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졸음이 올 때는 차에서 내려 가벼운 체조를 하거나 차량점검을 하고 커피나 냉수를 마시거나 껌을 씹는 등 운전자 스스로가 졸음을 쫒기 위한 자가조치를 행하고 버스회사에서는 물수건, 냉수, 껌 등을 차내에 상시 비치해 운전자가 졸음 운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계적 장치에 의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도 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기계적 장치는 운전자 신체에 경보기를 부착하는 방법과 차량에 졸음 및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운전자 신체에 부착하는 기기로는 귀걸이형, 모자형 등 경보기가 개발돼 시판되고 있다.
고개숙임 각도에 따라 경보음이 발생하므로 일정수준 고개만 숙이면 경보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실용성이 적은 단점도 있으나 이 기기를 차내에 비치해 운전자로 하여금 장시간 운행 등의 경우에 활용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차량에 졸음 및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장착을 통해 버스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도 있다.
이와함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방향제, 스프레이, 음료, 패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상용화 되고 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버스운전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교통시설의 개선 등을 통해서도 사고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500    구간에 노면요철포장을 설치했고 주요 구간에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장거리 고속도로와 국도뿐만 아니라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노면요철포장을 설치, 운용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토록 해야 한다.
버스회사에서도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먼저 졸음운전은 버스운전자의 숙면 및 과음여부 등 개인적 신체상태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회사에서는 승무 전 운전자의 신체관리메뉴얼을 작성해 졸음운전이 예상되는 운전자에 대해서는 안전운전 주의 및 경고, 승무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졸음운전은 충분한 휴식과 숙면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운행을 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충분한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휴일없는 연속 근무는 지양하는 등 근로시간 조정 등을 통해 졸음운전을 예방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parkhj@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