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복수노조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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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복수노조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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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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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계열의 노조가 있는 금호고속에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출범을 선언하면서 노사간은 물론 노노간 갈등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호고속이 속해 있는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인 상태에서 경영정상화를 꾀해야하는 회사로서는 한층더 어려움을 안게 됐다.

금호고속에 따르면, 민노총 운수산업노동조합 금호고속지회는 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집회를 갖고 새노조 출범을 선언했다. 또 이 노조단체는 사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금호고속은 현재 한국노총 산하 금호고속지부 서울분회(고속사업부)와 광주분회(시외버스 사업부)로 조직돼 있는데, 민노총은 산업별 노조로 출범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 금호고속 임금교섭은 지난 6월30일과 7월1일 두 분회에서 모두 타결했지만 새 노조는 산별로서 별도의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내년 6월말까지 복수노조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새노조를 인정할 수 없고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7월1일 이후라면 복수노조가 허용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법적 하자가 있다”면서 “(새노조는)실체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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