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버스분담률 2036년까지 지속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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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역 버스분담률 2036년까지 지속감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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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2036년까지 수도권의 통행패턴과 교통수단선택 변화는
(=수도권 장래교통 수요예측 경신연구자료 분석=)


-2021년이면 지하철 분담률이 버스 앞서
-수도권지역 목적통행 중 출퇴근과 쇼핑통행 지속증가
-저출산으로 등하교 및 학원통행 지속감소

 

2006년을 기점으로 5년 단위로 2036년까지 수도권지역 장래교통의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수도권 장래교통 수요예측 경신연구’ 보고서가 지난달말 나왔다.

이 자료는 2006년 가구통행실태조사를 근거로 예측된 장래교통수요에다가 새로 추진되는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과 변화된 도로·철도망 계획 등이 반영된 것으로 도시교통정책과 도시개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자료의 용역은 2009년 2월까지 이뤄진 수도권 장래교통 수요예측 연구용역 결과를 현행화하는 차원에서 수도권교통본부가 올 초부터 준비해왔으며, 지난 4월26일부터 5월말까지 경기개발연구원과의 협약과제로 추진해 완료한 최종보고서이다.

이에 따라 이번 기획에서는 보고서를 토대로 2036년까지 수도권의 통행분담률과 목적통행의 변화추이를 짚어보기로 한다.

▲ 버스통행분담률 지속감소, 2021년 지하철이 버스 앞서

수도권지역 승용차 통행량은 2016년까지 감소하다가 이후부터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버스는 2011년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왔다.

구분

승용차분담률

버스

지하철

택시

기타

2006

35.38%

28.44%

23.05%

6.51%

6.63%

2011

35.32%

28.82%

23.85%

5.82%

6.19%

2016

34.99%

27.34%

26.05%

5.31%

6.31%

2021

35.08%

26.07%

27.29%

5.19%

6.37%

2026

35.54%

25.60%

27.19%

5.21%

6.45%

2031

35.98%

25.47%

26.79%

5.22%

6.53%

2036

36.45%

25.40%

26.31%

5.24%

6.61%

<수도권 수단통행량 예측(도보/자전거 제외, 지하철 환승포함)


수도권 수단통행량(도보·자전거 제외, 지하철 환승포함) 중 승용차 분담률은 2011년 35.52%에서 2016년 34.99%로 줄어든 이후, 2021년에는 35.08%로 반전된 뒤 2036년에는 36.4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버스통행 분담률은 2011년 28.82%에서 계속해 낮아져 2036년에는 25.40%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하철은 2011년 23.85%에서 2021년 27.29%까지 높아진뒤 2036년 26.3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지하철 수송분담률(27.29%)이 버스(26.07%)를 앞지르기 시작해 격차를 벌릴 것으로 전망됐다.

택시는 2011년 5.82%의 통행분담률에서 2021년 5.19%까지 낮아지다가 2026년부터 다시 높아져 2036년에는 5.24%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승용차분담률이 2011년 26.0%에서 2021년까지 25.0%로 줄어들다가 2026년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2036년에는 2016년의 25.5%의 분담률로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분담률은 2011년 27.5%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36년에는 24.7%로 줄어들고 지하철(환승포함)은 2011년 36.0%에서 2026년까지 40.2%로 늘어난뒤 2036년에는 39.8%로 다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택시는 2011년 5.7%의 분담률에서 2026년 5.1%로 줄어들다가 2036년에는 5.2%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은 승용차 분담률이 2011년 42.1%에서 2021년 39.3%로 내려갔다가 2026년부터 다시 반전돼 2036년에는 39.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버스는 2011년 28.4%에서 2036년 25.3%로 낮아질 것으로, 지하철은 2011년 15.2%에서 2021년 21.5%로 정점에 달한뒤 2036년까지 21.2%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택시는 2011년 5.8%에서 2016년에 4.9%로 크게 낮아진뒤 2036년까지 4.9-5.0%의 분담률을 보일 것으로 추산됐다.

경기도는 지하철환승 미포함을 기준으로 승용차분담률이 2011년 48.9%에서 2016년 48.3%로 낮아진뒤 이후 다시 높아지기 시작해 2036년 49.4%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도는 승용차분담률이 전체 통행량의 절반가까이를 차지해 3개 시도 중 승용차 의존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버스 분담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지하철은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버스는 2011년 28.6%에서 2036년 24.9%로 낮아지는 것으로, 지하철(환승미포함)은 2011년 9.9%에서 2026년 13.1%까지 높아진뒤  2036년에는 다시 12.9%로 다소 낮아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택시는 2011년 4.9%에서 2021년 4.3%로 내려갔다가 2036년까지 4.5%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왔다. 

▲ 출퇴근과 쇼핑 늘고, 등학교 및 학원통행 줄어

목적지로 가는 수도권의 목적통행은 가정기반의 출퇴근 통행과 쇼핑통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저출산으로 등하교 및 학원통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가정기반의 출퇴근 통행은 2006년 1일 1839만에서 2026년 2248만까지 정점에 달한 후 2036년에 2127만 통행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와 인천시의 생성량이 2021년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하고 경기도는 2031년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유인량이 생성량보다 많게 예측됐고 인천과 경기도는 생성량이 유인량보다 컸다. 이는 주거지를 인천과 경기도에 두고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장래에도 지속되기때문으로 자료 보고서는 분석했다.

가정기반 등하교 통행은 생성기준으로 2006년 1일 849만 통행에서 계속 감소해 2036년 558만 통행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6-21세)의 감소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시의 생성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경기도의 생성량은 2011년까지 소폭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왔다. 가정기반 학원통행도 등학교 통행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가정기반 쇼핑통행은 2026년까지 증가한 이후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생성기준으로 2006년 1일 244만 통행에서 2031년 273만 통행까지 증가한 후 2036년에는 270만 통행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생성량이 2011년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하고, 인천시는 2026년까지, 경기도의 생성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의 총 목적통행량의 통행목적별 분포는 가정기반 출퇴근 통행과 등하교통행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가정기반 출퇴근 통행은 2011년 38.2%에서 2026년에 42.3%로 정점에 달한 후 2031년부터 42.0%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06년 기준으로 16.8%로 두 번째 많은 비율을 보이는 가정기반 등하교통행은 2011년 15.9%로 가정기반 기타통행에 자리를 내준뒤 2036년 10.9%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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