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IDEA디자인 어워드 등 국제디자인상 연이어 수상
지난해 7월 완공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의 디자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역 앞에 설치된 ‘첨단미디어 버스정류장’이 ‘2010 IDEA디자인 어워드’환경디자인 분야에서 ‘Gold Winner’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역 앞 환승센터의 버스정류장은 올해 초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Red dot 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IDEA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 위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디자인 시상식으로, 독일 하노버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Hannover)가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권위있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는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에 달하는 곳으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서 날씨, 버스운행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것을 토대로 버스 승차대, 안전펜스, 가로등 등이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디자인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 버스정류장은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기능을 넘어 첨단 미디어와 문화 예술이 융화된 공공장소로 디자인된 점이 인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