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시스템도 이젠 해외수출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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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시스템도 이젠 해외수출종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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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시스템, 말레이시아의 수도 사업권 수주
-수출 2개국으로 늘고, 동남아와 남미수출도 밝아져

우리나라 교통카드시스템의 수출이 점차 확대돼 해외 수출종목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티머니(T-money) 교통카드시스템이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수출이 결정됨에 따라 이 시스템이 진출되는 곳이 뉴질랜드(2008년)의 웰링턴과 오클랜드를 포함 2개국(3개 도시)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도 베트남 등 동남아와 콜롬비아 등 남미수출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티머니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대표 박계현 www.koreasmartcard.com)는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교통지주회사인 SPNB와 함께 ‘말레이시아 CBTS(Cashless Bus Ticketing System) 구축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수주로 동남아시아 수출거점을 확보해 베트남 등 인근 국가의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며 “앞으로 동남아 지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콜롬비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 대한 티머니 교통카드시스템 수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3월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최대 운수업체인 RapidKL사 소속 1091대 버스에 승·하차 교통단말기, 운전자 조작기, 카드판매·충전 복합단말기를 구축한다. 아울러 향후 추가 사업에 따라 총 2011대 버스까지 확대 설치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이번 수주 성공은 한국스마트카드의 기술 및 운영 노하우와 대주주인 서울시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서울시의 지원은 시가 말레이시아 재무부에 서울지역에 구축된 티머니 교통카드시스템의 우수성과 시스템 도입 후 대중교통 활성화 및 사회·경제적 효과를 설명한 것이다.

‘말레이시아 CBTS 구축 사업’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대중교통 시스템 선진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 5월 제안요청서(RFP)가 공고됐고 스페인의 인드라(INDRA)와 영국의 웨이퍼러(WAYFARER) 등 30여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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