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4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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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4주년 기념사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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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상생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1966년, 척박하고 열악했던 교통산업의 발전과 부흥이라는 시대적 소명과 새로운 교통문화의 창달을 기치로 출범한 교통신문이 이제 장년의 세월인 창간 44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교통산업이 겪어야 했던 부침만큼이나 교통신문이 걸어온 지난 세월 역시 고통과 역경, 고난이 점철된 시간이었기에 오늘 맞이한 44년 역사에 가슴 뿌듯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져봅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주변 환경과 여건은 교통신문이 지나온 시간의 연륜과 역사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새로운 발상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미디어를 포함한 모든 산업의 융·복합 시대라고 합니다.
신문과 방송, 웹진이 결합된 유틸리티 미디어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가치 있는 지식과 뉴스가 생산되고 트위터(twitter), 페이스 북(Facebook), 미 투데이(Me2day)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 폰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나이와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매우 소소한 뉴스까지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트렌드, 소비자의 니즈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하나의 상품, 서비스에는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연계성과 공통점, 응용, 무엇이든 다르고 독특하길 원하는 시장과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만 생존이 가능해졌습니다.
전통적인 산업의 구조와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진보와 발전이 불가능해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는 변화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변화의 시대, 신문이 추구해야 할 융·복합의 의미를 논하기에 앞서 지난 44년 동안 우리는 어떤 가치를 성장시켜왔는지 우선 겸허하게 되돌아봅니다.
부끄럽지만 교통신문은 이 놀랍고 경이로운 변화의 시대에 부족함이 적지 않았음을 시인합니다. 안일함에 안주해왔던 44년의 역사, 그래서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점도 시인합니다.
정론의 사명 못지 않게 교통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야 하는 전문 언론의 역할도 미처 다하지 못했음을 시인합니다. 
그러나 절망의 끝에는 새로운 시작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자성의 시간만으로는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없기에 교통신문은 이제 이 절망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려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도전의 첫 번째 과제는 '변화'입니다.
경험론의 창시자인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누구도 해 낸 적이 없는 성취란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방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창간 44주년을 계기로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교통신문이 과감한 투자로 웹 사이트를 개편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강화하고 QR코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 모두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의 작은 상징이 될 것입니다.
편집과 취재 인력의 과감한 확충과 투자, 그리고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면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핵심 경영전략도 변화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했던 시도라고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기에 변화를 목표로 한 모든 시작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자평합니다.
물론, 교통신문이 추구하고자 하는 변화의 모든 핵심적인 가치와 의미는 교통업계에 종사하고 계시는 독자와의 '상생'에 있습니다.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하고 시도하는 진취적 사고, 지금껏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던 일들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혁신적 사고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통산업의 현장, 독자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홀하지 않겠다는 다짐, 그렇게 함께 상생의 길을 찾아내고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우리의 약속입니다. 
아울러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는 우리의 힘이 독자 여러분에게서 비롯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44년간 독자 여러분 모두가 끊임없이 보내주신 사랑과 꾸짖음이야말로 교통신문이 새로운 시작에 도전하려는 동기와 힘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그리 해 주셨듯이, 교통신문이 추구하는 변화와 혁신, 상생을 위한 몸짓을 독자 여러분이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한준 교통신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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