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지자체 친환경시책<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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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지자체 친환경시책<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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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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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물류 '그린 사통팔달'로 거듭난다

 

상습정체구역 개선,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 유도
철도망 확충으로 '친환경 교통기반' 더욱 강화
新교통수단·대중교통 중심의 정책 적극 추진
공공자전거·전용보험 등 인프라·재정 확충

 

【충남】세계 5위의 자동차강국으로 성장한 자동차 산업은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급속한 양적 팽창에 비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OECD 국가 중 '최고'이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도 막대해서 국가 경제에 위협을 줄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급격한 차량증가로 대기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청남도는 국가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육성되면서 친환경적인 녹색교통정책의 추진의 선두에 서고 있다.

 


◆충남도의 교통여건=충남도의 고속국도는 남북축으로 5개 노선이 건설돼 운영 중이며 동서축 연결을 위한 2개 노선이 건설 중에 있다. 일반 국도는 남북 10개 노선과 동서 6개 노선이 지역간 연결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나 동서간 연결노선이 부족하고 지방도는 총 37개 노선(남북 26, 동서 11)으로 충청남도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으나 내륙은 금북정맥 및 금남정맥으로 가로막혀 도로단절 및 연장이 길어지고 차선 수도 적어 통행이 원활하지 못해 환경저해 요소의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충남은 수도권과 영호남 지역의 가교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비율이 전국에 비해 높고 도로연장은 총 7543km로 전국의 7.5%를 차지하고 72.8%의 포장률로 전국 평균 76.1%보다 낮은 실정이어서 이산화탄소의 발생이 높아지는 실정이다.
이는 1인당 또는 자동차 1대당 도로연장이 전국에 비해 21분의 1 수준이며 도로밀도에 비해 포장률이 낮아 실질적으로 도로의 확포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충남도의 고속도로 교통망은 경북측의 교통량을 주변의 신설 고속도로에서 분담하고 있어 경부 및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는 감소하고 호남, 서해안,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방면은 증가하고 있다.
기존 수도권 관련 교통량과 서해안 관광 등 여가 교통량의 증가로 충남과 경기를 잇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주변과 서해안 당진고속도로 당진IC주변에서 주말과 공휴일 및 명절에는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막대한 이산화탄소 발생이 우려된다.
하지만 서해안 고속도로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의 개통은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접속부의 상습 정체현상을 완화시킨 역할을 했으나 일반국도의 경우 충남 북부지역은 산업 및 택지개발 등으로, 서해안은 관광목적의 교통량 증가로 22개 구간(전체 구간의 33%)에서 애로 구간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소시켜 지정체로 인한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를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충청남도는 제3차 충청남도 종합계획(2000)을 수립하고 국도 확·포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도로정비 및 관리=도는 원활한 도로소통이 지정체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감소시켜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하고 2010년도부터 총 31개노선 169.94㎞ 구간에 사업비 1026억원을 들여 도로정비 및 관리를 하고 있으며 △계속사업 20개지구 135.34㎞ 금년 2월 착수완료 △설계지구 9개지구 63.00㎞ 3월 착수완료 △신규사업 2개지구 3.95㎞ 5월 착수했다.
그러나 SOC사업의 예산 축소로 계획기간내 사업추진 지연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계획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기에 장기 추진중인 계속사업지구는 마무리 위주로 추진하고 예산확보에 노력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도는 향후 추진계획으로  △향후 도로 설계시 자연친화적 도로건설 방안 연구 및 선정을 추진하는 등 절·성토 최소화 및 친환경 자재를 적극 이용해 녹색화를 추진하고 산악지역 생태이동통로 조성으로 생태계 보전을 추진하고 연내 2개 지구 8.2㎞ 개통으로 저탄소 도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관광개발의 촉진 및 물류 효율화를 위한 철도망 확충=경부·호남고속철도가 통과하는 충남에는 북부지역은 경부고속철도(천안아산역)를 중심으로 남부지역은 호남고속철도(남공주역)를 중심으로, 서해안 지역은 정항고속전철 운행으로 고속철도망이 갖춰져 있어 전국적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된 상황이다.
하지만 도는 4x3의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간 연계개발을 촉진시키려 하고 있다. 남북4축으로 기존철도의 전철화 및 복선화 사업을 추진하고 동서3축으로 장기계획 노선의 조기완료 및 민자사업을 추진한다.
차후로 충청선과 서해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서해산업선 철도를 천안(경부선)까지 연결하며 천안-문경간 철도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금강관관경전철 건설을 추진하는데 지역의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남부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이 노선은 행정도시에서 서천을 연결하게 된다.
아울러 대도시 및 역세권을 연결하는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먼저 남공주역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천안-아산을 연결하는 경전철과 행정중심복합도시·대전광역시와 금산, 공주, 계룡, 조치원 등 주변도시간을 연결하게 되며 전철화사업을 강화시켜 수도권전철을 신도청도시까지 연장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천안아산역∼시청역∼두정역∼버스터미널간 총 연장 12.3km의 녹색 천안경전철 건설사업을 BTO(30년 운영) 방식에 의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667억원이 투자돼 정거장 10개소(환승 2, 일반 8)를 건설해 2015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구가 늘면서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부상하는 단계에서 친환경적인 경전철을 통해 자동차 배출가스 절감을 통한 환경보존에 초점을 두고 있다.

 

● 신교통수단 및 대중교통 지향적 개발로 친환경 교통체계 실현=도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전광역시와 주변지역(공주, 연기, 계룡, 금산 등)간 증가하는 교통량을 부담하기 위해 도시환경의 쾌적성을 확보하는 친환경적인 신교통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먼저 대중교통지향적 개발 및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교통체계를 정비하는데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시·군별로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적합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주요 도로와 주차장 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지능형교통체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기존 교통시설의 효율적 이용 및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행자를 위한 신호체계 및 도로시설을 확충 정비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노인 및 장애인 통행의 편리성 제고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는 교통체계를 확립하고 공해를 최소화하는 연료 및 BIO연료(식물에서 추출한 기름 등)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교통수단을 보급하여 지역의 쾌적성을 유지시킬 계획이다.
셋째로 농어촌지역의 교통서비스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수단 정비 및 확충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어촌교통수요를 원활히 수용하고 배차시간노선을 유연화한 버스운송시스템을 도입하며 다양한 보조교통수단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의 하나로 도는 천연가스 자동차(CNG버스)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시내버스 100대 이상인 천안과 아산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52억7400만원을 투자해서 천안시와 아산시의 시내버스 282대를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천연가스 자동차(CNG버스)로 교체하는 것으로 2010년 현재 천안시는 대부분 교체가 완료됐으나 아산시의 경우 충전소 미확보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아산시의 충전소 확보시 융자지원 등 지원을 강화해 조기에 준공시키고 매년 30대씩 보급을 지원할 계획으로 향후 시외버스도 천연가스자동차로 구입 또는 교체를 유도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인프라 확충=도는 자전거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3733억원을 들여 도내에 1009km의 자전거도로를 구축한다. 2010년 현재 보령 6.2km, 서산 2.9km, 홍성 3.7km. 태안 2.4km 구간이 건설됐으며 2014년까지 6km의 예산 예당저수지 수변자전거도로가 건설되고 올 6월에는 금강자전거길이 착공됐으며 2010년도에만 총 연장 143km의 자전거도로 공사가 착수됐다.
도는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지원하기 위해 시·군과 협의해서 천안시를 비롯 5개 시·군에서 자전거 관련조례가 제정 완료된 상태이다.
또한 맞춤형 공공 자전거 도입도 적극 추진해 공주 및 부여에서 파발마 공공자전거 60대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기타 14개 시·군에서도 2011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공주시 등 도내 지자체에서도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이용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해 자전거전용보험 도입 등 지원책을 마련해서 보다 쾌적한 녹색환경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세종기자 seijong@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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