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애독자 만족도'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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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애독자 만족도'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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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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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충실하고 사실에 입각" 60%


속보성은 보통 50%, 비교적 신속 21%
강화해야 할 부문 교통안전분야 우선

응답자 30%, 기획·중점보도 늘려야
편집디자인 전반에 긍정적 평가 뚜렷

 

 

●조사 내용 및 응답자 현황

이번 설문조사는 교통신문이 독자 속으로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노력의 하나로, 독자가 바라보는 교통신문을 이해하고 판단해 독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지사중 독자 분포가 일정하지 않거나 구독자 숫자의 등락이 뚜렷한 지역을 제외한 지사에 전체 구독자수 비율에 맞춰 조사대상자 수를 결정, 방문 후 면담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응답자 현황을 보면, 먼저 조사대상자 연령 분포는 ▲만 20∼29세 40명(11%) ▲만 30∼39세 108명(29.7%) ▲만 40∼49세 116%(32%) ▲만 50∼59세 88명(24.2%) ▲만 60∼69세 10명(2.7%)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볼 때 교통신문 독자의 연령층으로는 사회활동이 가장 왕성한 연령대인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성별 비율은 남성 독자가 281명으로 전체 조사대상자의 80%였던 반면 여성 독자는 70명으로 20%에 그쳤다.
교통신문 구독기간은 ▲1년 미만이 57명(16.3%) ▲1∼3년 42명(12.1%) ▲3∼5년 43명(12.3%) ▲5∼10년 66명(19%) ▲10∼15년 62명(17.8%) ▲15년 이상 78명(22.4%)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교통신문이 구독기간이 오래된 독자를 많이 확보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교통신문의 역사성과 독자와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조사 결과

 

▲외형 및 디자인=교통신문에 대한 시각적인 느낌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중 '전문지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무난하다는' 평가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 교통신문을 받아볼 때 호의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부정적 견해로 복잡하고 조잡한 느낌(1.7%)이거나 개성이 없고 평이하다(19.2%)는 평가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교통신문 제호에 대한 느낌도 비교적 우호적으로 나타났다. 친근감이 있다(41.3%)거나 무난하다(22.2%)는 평가가 63.6%인 반면 적극적으로 바꾸기를 희망한 응답은 8.8%에 그쳤다. 별 상관이 없다는 반응도 25%를 넘었다.
본문 활자에 대한 느낌 역시 제호에 관한 독자의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무난하다는(61.8%) 적극적인 평가와 나쁘지 않다(23%)는 소극적 평가를 합치면 응답자의 85%가 교통신문 활자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불편하거나 좋지않은 느낌이 든다는 응답은 모두 14.4%에 그쳤다.
교통신문 지면 레이아웃(세부 편집)을 보는 독자의 시선 역시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하고 조잡하다(1.4%), 천편일률적(15.6%) 이라는 부정적 견해는 17%인데 비해 전문지로써 훌륭하다(29.8%), 개성이 있다(18.6%) 등 적극적인 평가는 48.4%,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인다(33.1%)는 소극적 평가의 응답률도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조사결과를 종합해볼 때 독자들은 현재의 교통신문 외형과 디자인에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소수의 다른 견해나 독자들이 불편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한 연구·검토도 향후 교통신문 디자인 개선과제에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할 것임을 이번 조사 결과가 함께 일깨웠다.

▲편집·보도=교통신문 보도의 객관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1.8%가 객관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사업자 위주로 치우쳐 있다(17%), 교통이용자나 근로자 입장을 잘 반영한다(13.9%), 정부나 관공서에 편중됐다(6.8%) 등 독자의 기각이 엇갈렸다.
이 점은 공정한 신문을 지향하는 교통신문이 공정성의 잣대라 할 수 있는 보도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더많은 노력을 경주해 독자들로부터 이번 조사 결과보다 월등히 높이 객관성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자세를 가다듬어야 대목으로 꼽힌다.
교통신문 기사의 사실성 여부에 대해서는 객관성 여부에 대한 응답에 비해 다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 응답자의 60%가 교통신문 기사가 충실하고 사실에 입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사실성이 기사에 대한 독자 신뢰성의 바로미터란 점을 감안할 때 비교적 우수한 평가라 할 수 있으나 반대로 '신뢰도 60%짜리 신문'이라는 엄중한 비판도 가능하므로 보도의 사실성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26%)는 지적은 교통신문의기사가 단순보도가 아닌 중점취재, 집중보도의 필요성을 주문한 것이어서 향후 편집방향에 훌륭한 조언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나 빨리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속보성에 관한 질문에서는 독자들은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하는 편(21.2%) 또는 주 2회간 전문지이므로 속보성은 보통(50%)으로 평가했다.
이는 인터넷과 TV 등 전파매체의 홍수, 종합일간지의 지면 팽창 경쟁 등을 감안할 때 주 2회 발행되는 활자매체의 한계가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는 또 교통신문이 국내 유일의 주 2회간 교통전문매체 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느리다'(20.4%)는 평가를 낳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신문의 주제에 관한 독자의 주문은 다양하게 표출됐다.
두드러진 점은 교통신문이 교통안전 분야를 앞으로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응답이 다른 분야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25.5%)을 차지했다.
또한 운수사업분야(17.4%), 자동차관리사업 분야(15.8%), 등도 강화해야 할 주제로 꼽혔다.
이는 전통적으로 교통신문 독자층이 해당 분야에 가장 폭넓게 분포해왔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도 그렇지만 향후의 교통신문이 다뤄나가야 할 주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교통신문 독자 중 철도나 지하철에 대한 주문은 2.5%, 관광·항공분야가 3.9%에 불과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교통신문 지면에 신설 또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꼽는 문항에 대한 답변에서 독자들은 중점보도 및 기획보도(30%)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앞서 밝혀진 '충분한 내용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응답에 따른 주문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교통신문 편집방향 설정에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법령·판례·주요통계(19.4%), 현장취재(17.1%), 해외 취재 및 외국 사례(11.4%)를 더 많이, 더 자주 보도해 주기를 주문했다.

▲인터넷 교통신문=활자매체인 교통신문 독자들이 얼마나 인터넷으로 교통신문을 찾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전체의 과반이 넘는 숫자가 거의 들어가 보지 않는다(33%)거나 어쩌다 생각나면 들어가 본다(25%)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현황에서 본 것과 같이 교통신문 구독 이력이 오래된 독자가 많은 특성상 익숙한 활자 매체를 더 많이 선호하는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이유로 인터넷 세대라 할 수 있는 20, 30대 독자비율이 낮은 구독자 현황을 반영하듯 인터넷 교통신문에 거의 매일 들어가 본다는 응답은 8.3%에 불과했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 더욱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질 것을 감안하면 교통신문 독자의 인터넷 유인방안의 필요성과 함께 수준 높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독자에 대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강화해 나가는 노력 등으로 인터넷 교통신문 애독자 확대를 꾀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인터넷 교통신문에 대한 시각적 느낌은 특별히 우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독성이 높다(22.4%), 단순하다(10.3%), 촌스럽다(6.9%) 외 별다른 느낌이 없다는 응답이 절반 수준에 육박, 인터넷 교통신문의 개선이 요구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넷 교통신문의 장점으로는 다양한 기사와 신속한 업그레이드(37%)를 우선 꼽았지만 그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반면 시각적 안정감과 가독성은 2.6%로 독자들에게 영향을 거의 설득력을 얻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 교통신문이 우선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기사 업그레이드(속보성)가 32.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속도를 중시해야 하는 인터넷 매체의 속성에 교통신문도 충실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이다.
또한 정보량과 타 사이트와의 네트워크(16.8%), 독자 참여방안(13.8%) 등도 우선 개선돼야 할 과제의 상위 목록을 차지했다.
반면 초기 지면구성(5.5%)나 대중성·오락성(6.9%) 등의 보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과제로 파악됐다.

교통신문이 창간 44주년 기념으로 특별히 마련한 이번 독자 설문조사를 통해 독자의 주문과 요구, 의견을 충실히 수용해 향후 제작과 편집, 기획 등 신문 전반의 틀과 편집운영 방향에 반영, 더욱 독자에게 다가서 독자에게 사랑받는 신문, 독자가 필요로 하는 신문 만들기에 전력할 것임을 덧붙인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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