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및 빈곤퇴치재단 설립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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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및 빈곤퇴치재단 설립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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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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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은 지난달 25일 UN전문기구인 WTO(국제관광기구)의 Francesco Frangialli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WTO 산하기구로 설립추진중인 ST-EP(Sustainable Tourism-Eliminating Poverty) 재단본부를 한국에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WTO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ST-EP 프로그램은 ▲문화·자연환경의 보존 ▲관리와 병행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의 촉진을 통해 저개발국의 빈곤퇴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EP 프로그램은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필요성이 세계적인 이슈로 제기되면서 시작된 이래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세계정상회의(WSSD)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과 빈곤퇴치를 연계시킨 새로운 개념이 제시되고 당시 회의 참가국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03년 이후 WTO는 ST-EP 프로그램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ST-EP 재단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유럽지역에 본부설립을 고려했으나 문화관광부는 전후 40년 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2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경제발전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ST-EP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제안, ST-EP 재단본부의 한국 설립에 합의를 찾게 됐다.
동 본부가 한국에 설립되면 우리나라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 빈곤퇴치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돼 동북아시아 및 국제사회의 중심 국가로 부상하고 아울러 한국의 국제적 위상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한국정부 역시 동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한 재단본부의 한국유치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음을 표명했으며, WTO 사무총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ST-EP 재단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및 ST-EP 프로젝트 계획수립 및 실행에 있어서 지식과 경험 제공 등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요청했다.
본 재단 설립 유치에 대해 관광업계는 “한국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며 우리 국민들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을 심어줄 획을 긋는 일”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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