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수없이 많은 공룡의 뼈들이 화석화 돼 채굴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1985년 알버타정부는 이 지역을 고생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화석화된 공룡 뼈의 발굴, 조사, 복원, 전시를 위해 Royal Tyrrell 박물관을 세웠다. 캘거리에서 동쪽으로 두시간 거리의 드럼 헬러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수천 점의 화석과 재현해 놓은 공룡들을 전시해놓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 곳을 찾은 고생물학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박물관 연구진과 함께 직접 공룡 뼈 채굴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방문객들은 박물관에서 공룡 뼈 채굴을 위한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여러 채굴장에서 공룡의 뼈를 채굴하는 프로그램은 하루, 이틀 또는 일주일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1993년 이래로 두 곳의 하드로소어(Hadrosaur) 채골 지층(Day Digs & Fox Coulee)이 이 프로그램에 의해 발견된 적이 있다.
올 여름시즌에는 박물관 연구진과 방문객이 드럼헬러 밸리에 위치한 채골장에서 새로운 공룡뼈 채굴에 나설 예정이다. 지금까지 2천500백여점이 넘는 공룡 뼈가 이 지역에서 채굴 됐다.
박물관에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난 뒤 버스를 타고 채골장으로 이동해 10분여 등반을 하면 비로소 화석채굴을 위한 Day Dig 채골장에 도착한다.
직접 공룡뼈 채굴을 경험할 수 있는 이 투어 프로그램의 참가비에는 점심 식사와 간식이 포함돼 성인 90캐나다달러, 10~15세 어린이는 60캐나다달러며 6월말부터 9월초까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직접 공룡뼈를 채굴하지는 않지만 가이드의 자세한 안내를 따라 경이로운 후두암주와 건조 지대를 둘러보며 공룡 화석 감상법을 배워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성인 12캐나다달러, 7~17세 어린이는 8캐나다달러다.
이 외에 박물관 연구진과 함께 보다 심층적으로 공룡뼈 채굴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1~2주에 걸쳐 다양한 채골층을 누비고 다니는 프로그램도 있으며 숙식이 포함된 1주 프로그램의 가격은 1인 성인 기준 950캐나다달러로 이는 5월말부터 8월말까지만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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