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방문 외래객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
상태바
10월 방문 외래객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달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동기에 비해 10% 가까이 줄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내국인 출국자 수는 64만8천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하는 등 사스파문 이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10월 중 출입국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외래객은 올 들어 가장 많은 47만6천명이 방한했으나 일본인 입국자 급증으로 전체 방한객이 50만명을 넘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국가의 경우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지난 6월 이후 지속적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은 전년동기대비 86.7% 증가세를 보여 정기성 전세기 취항 및 한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8월 이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던 구·미주 등 장거리 시장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10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따른 후광효과로 방한객이 급증했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문관부는 풀이했다.
우리나라 주요 관광시장인 일본과 중국의 경우,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24.1% 감소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지난 7월 소폭 증가세로 반전된 이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 달 중국인 입국객은 5만8천여명으로 지난 해 6월 6만1천256명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한편, 올 1∼2월에 동월대비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내국인 해외여행은 이라크전쟁과 사스로 인해 3월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래 7월부터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사스의 회복과 함께 아시아 지역으로의 출국이 회복을 보여 9월 이후 아시아주의 성장이 지속되는 반면, 미주와 대양주는 10월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문관부 관계자는 "내국인 출국이 외래객 방문의 1.3배에 달해 10월 관광수지 적자 규모도 약2.6억달러로 전월보다 적자폭이 약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