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경차 편입 시기 임박으로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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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경차 편입 시기 임박으로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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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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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후면, 차원이 다른 럭셔리 경차 기대
힘 좋고 소형차 능가하는 사양, 실속파 몰려
중고차시장 벌써부터 요동, 모닝 가치 상승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2004년 3월 출시된 이후 지난 3년 동안 국내 경소형차 최다 판매기록을 이어 온 모닝이 정확히 10개월 후면 경차가 된다.
모닝의 경차 편입은 여러 가지 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배기량 1000cc급 경차 시대의 막을 올리게 되면 800cc급 경차인 GM대우 마티즈와 함께 복수의 경쟁 체제가 시작된다.
그러나 볼만한 싸움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배기량을 포함한 기본적 성능이외에도 스타일, 편의사양, 실내 공간 등에서 두 모델의 격차가 워낙 큰 반면, 가격차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 전문가들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모델은 그 어떤 신차보다 ‘모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 저렴한 가격에 성능은 소형차
모닝은 경차 편입 이전에도 국내 경소형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해 기아차 프라이드, 현대차 베르나를 포함한 국산 경소형차 가운데 판매대수가 2만대를 넘어선 모델은 프라이드(2만3045대)와 모닝(2만346대) 단 두 개 차종에 불과하다.
그 만큼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소리없는 인기를 누려왔던 모닝은 최근 들어 경차 편입 시기가 다가오면서 판매대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닝이 경차 마티즈에 비해 출력과 토크 등의 성능이 우세하고 차체 및 실내공간의 크기에서 느껴지는 상대적 안정감과 각종 편의 사양의 고급스러움까지 월등한 반면, 가장 인기 있는 모닝 LX와 마티즈 JOY의 가격차가 불과 9만원에 불과해 시간이 지날수록 두 모델의 희비도 더욱 극명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중고차 가치 모닝이 역전
모닝에 대한 가치 상승은 중고차 시장에서 벌써 나타났다.
지난 2월 말 현재, 국내 주요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를 통해 모닝과 마티즈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 독점적 지위로 오랜 기간 높은 인기를 누려왔던 경차 마티즈가 요즘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 1년이 경과한 2006년 3월식 매물의 3대 이상 평균 시세는 마티즈(조이) 669만원, 모닝(LX) 870만원.
신차 가격이 884만원(JOY 고급형)이었던 마티즈는 1년 여 만에 무려 24.3%가 급락한 반면, 모닝은 신차 가격 893만원(LX고급형) 대비 2.6% 하락하는데 그쳤다.
중고차 관계자는 “경차가 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닝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차 편입이라는 신차의 가치 상승이 중고차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이래저래 모닝은 귀한 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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