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운전이 세상을 바꾼다...시민연합 공동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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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운전이 세상을 바꾼다...시민연합 공동 캠페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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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민연합 공동 테스트에서 기아차 녹색운전 위력 발휘
포르테 19.16㎞/ℓ 로체 17.80㎞/ℓ , 카렌스 11.86㎞/ℓ, 프라이드 27.3㎞/ℓ 기록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는 표시된 것과 다르게 실제 운행 연비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통신문이 자동차시민연합(대표 임기상)과 공동으로 실 연비 측정에 나선 것도 다양한 운전 패턴에 차이와 기아차에 적용되기 시작한 경제운전안내시스템(ECO)의 효율성을 따져보기 위해서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2월에 하남 만남의 광장에 기아차가 제공한 프라이드(디젤), 포르테(가솔린), 로체 이노베이션(가솔린), 카렌스(LPG) 등 다양한 차종과 연료를 사용하는 각기 다른 차량들이 아침 일찍 집결했다.

▲연료, 차종 다양하게 테스트
테스트 방법은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중간 회차 장소인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까지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운전을 하고 이곳에서 서울 방면의 이천 휴게소까지는 경제운전을 하도록 해 두 가지 패턴으로 진행됐다.
특히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에 적용된 경제운전안내시스템(ECO)과 순간연비가 표시되는 트립 기능을 적절하게 사용했을 때, 그리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디젤 승용과 상대적으로 낮은 LPG 차량은 어떤 차이가 발생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운전은 대학생과 자영업자,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등이 맡았으며 운행 과정에서의 주행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별도의 기기를 장착했다.
이 기기는 총 주행거리와 주행 중 시속 120㎞를 초과하는 과속, 급가속, 급제동, 공회전 등 차량 운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과속, 급가속 횟수에 따라 연비 낮아
하남 만남의 광장을 출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까지의 운행 거리는 평균 166㎞.
오래간만에 달릴 수 있다는 해방감 때문인지 대부분의 테스트 차량은 순간 시속 170㎞까지 도달했고 급가속은 차량 당 평균 70회에 이를 만큼 난폭에 가까운 운전을 했다.
시속 120㎞를 초과하는 과속운전도 평균 20분에 달해 금강휴게소에서 연비 측정을 할 때 과연 어떤 수준의 결과가 나올지 우려스러울 정도였다.
그러나 2시간여를 달려 금강휴게소에 도착, 보충 방식으로 연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 표시연비보다 낮게 나왔다.
특히 과속, 급가속, 급제동 횟수가 많을수록 연비 저하폭도 큰 것으로 나타나 운행습관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가 여실히 나타났다.
임기상 대표는 “돌아가는 길, 경제운전 요령에 의한 주행과 기아차의 경제운전안내 시스템을 활용했을 때의 결과를 보면 아마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속주행, ECO 시스템 활용
금강휴게소의 협조를 받아 30여 분간 각 차량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경제운전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임기상 대표는 “규정 속도를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면서 “급가속, 급제동은 가능한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RPM은 2500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로체와 포르테에 적용된 경제운전안내 시스템(ECO)과 순간연비 표시 기능에 대한 활용법도 숙지 시켰다.
연료 효율성이 가장 좋은 상태를 표시하는 녹색등을 유지하고 순간연비 표시 기능을 주의 깊게 살펴 최대한 높은 연비에서의 주행 시간을 늘리도록 했다.
그러나 방송사(SBS)와 잡지사 등의 취재 인력까지 테스트 차량을 이용하는 바람에 2~3명이 탑승을 한데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에 오르막길이 많다는 점이 우려스러웠다.

▲프라이드 디젤 ‘왕중왕’ 61% 상승
금강휴게소를 출발해 늦은 시간에 도착한 이천휴게소까지의 거리는 평균 134㎞.
결과는 놀라웠다.
프라이드 디젤은 표시연비보다 무려 61.54%가 향상된 27.30㎞/ℓ를 기록했으며 포르테는 35.87% 향상된 19.16㎞/ℓ, 로체는 54.77% 향상된 17.80㎞/ℓ, LPG 모델인 카렌스도 37.93%가 오른 11.86㎞/ℓ를 기록했다.
물론 일반운전에서 기록된 연비와는 최대 126%까지 높아져 경제운전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 차량의 연비 성능이 왜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로체 이노베이션을 직접 운전한 임기상 대표는 “로체에 적용된 경제운전안내시스템이 자동차의 연비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오늘 테스트에서 로체와 포르테 등이 일반적인 경제운전으로 실현하기 힘든 연비를 기록한 것도 ECO와 순간연비 표시 기능을 참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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