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차 수리비를 획기적으로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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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차 수리비를 획기적으로 낮추겠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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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호림 (주)리더스인프라 대표이사

정비·보험업계 모두 인정하는 시스템 보급
“합당한 표준작업시간·부품가 제공할 것”

자동차분야 솔루션 개발업체 (주)리더스인프라의 이호림 대표이사는 “미첼시스템을 통해 외산차의 공인된 표준작업시간과 합당한 부품가격을 제공함으로써 외산차 수리비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의 미첼사와 한국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에이전트로서 손해사정견적프로그램 등 미첼시스템을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보험업계 및 정비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 미국 미첼사와 시스템 독점 계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이 뭔가.
▲‘국산차에 비해 수리비가 3배 정도 높은 외산차 수리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리더스인프라의 사업은 시작됐다. 자동차보험료 중 차량 및 대물담보의 경우 높은 외산차 수리비가 선량한 국산차 운전자의 보험료로 전가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 미첼시스템의 장점은 뭔가.
▲미첼의 경우, 부품 하나하나 분리되고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필요한 부품의 그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청구서가 작성되며, 중복작업에 대한 정산도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된다. 미국 현지에서는 차대번호를 이용해서도 정확한 부품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고 간단한 견적절차를 통해 사고 차량에 쓰일 부품을 조달할 수 있다.

사고차량에 사용해야 할 부품이 어느 부품창고에 있고, 얼마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손쉽게 검색된다. 작업 시간에 대해서도 미첼은 우선 자동차 제작사로부터 시간을 제공 받고 실제 정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상이할 경우, 양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체적인 검증 시스템을 통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결정을 통해 시간이 조정된다.

또한 신차가 출시되거나 자동차의 설계 변경으로 작업 방법이 변경되면 빠른 시간에 해당 차량에 대한 정보가 프로그램에 반영되어 양 업계가 손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처럼 신차종의 견적이 불가능하거나 자동차의 설계 변경으로 작업 방법 변경 사유가 발생해도 업데이트가 지연돼 정확한 견적이 이뤄지지 못하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 미국시장과 한국시장이 다르다는 지적이 있는데.
▲한국 시장은 보험업계와 정비업계가 불신이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미국과 같은 선진국도 우리와 같은 시기를 거쳐 미첼과 같은 서로 공인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양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됐다. 미첼의 손해사정프로그램처럼 보험업계와 정비업계가 서로 인정하는 시스템이 도입돼야 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현재 업계 반응은 어떤가.
▲국내 손보사에 미첼 프로그램인 울트라메이트(Ultramate)를 공급하고 담당자를 대상으로 1,2차 교육을 실시한 상태다. 아직은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 현장에 반영하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0여년 전부터 손해사정에 사용됐던 미첼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이기 때문에 적용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 외산차 수리비용을 낮출 수 있는 근거가 뭔가.
▲외산차 수리비에서 가장문제가 되는 것은 우선은 부품값과 작업 시간을 들 수 있다. 울트라메이트에는 자동차 부품 700만개의 데이터가 미국 소비자 가격으로 매년 수차례 업데이트 되고 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작업 시간에 대해서도, 미첼은 우선 자동차 제작사로부터 시간을 제공 받고 실제 정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상이할 경우, 양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체적인 검증 시스템을 통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결정을 통해 시간이 조정된다.

- 향후 계획은.
▲미첼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자동차 BtoB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자동차 부품을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비업체 관리 및 견적 프로그램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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