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바람 중고차 '신뢰'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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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바람 중고차 '신뢰'를 만들자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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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 신(新)바람이 불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1월 매매시장 거래대수(2009년 13만2450대→2010년 17만5384대→2011년 27만8408대)가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2년 연속 200만대(2009년 202만대, 2010년 280만대)를 돌파한 중고차 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드는 3월을 시점으로 거래대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분위기에 편승, 올해 중고차 거래대수가 300만대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1월초 부터 신차들이 대거 출시돼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소비자들은 생애 첫 차로 신차를 구매 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타고 있던 오래된 차를 교체 하기위해 새 차를 구입하는 경향이 높다.

이로 인해 신차구입 시 기존에 보유 하고 있던 차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 들어오게 된다.

매물의 나이도 점점 어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빠르면 한달 이내, 아니 그보다 더 빠른 시기에 세상에 선 보인 신차들을 종종 중고차 시장에서 볼 수 있다.

하나의 중고차 용어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신차급 중고차'의 대중화 현상 속에 아예 신차 영업소로 가지 않고, 년식이 짧은 중고차를 골라 잡기 위해 구매 계획을 세우는 실속파 고객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소 등록비용 정도는 뺄 수 있는다는 계산에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IT기기들도 중고차 영업에 있어 신주류를 이끌고 갈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 기기들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트렌드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인 변화 속에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폰을 예로 들며 "업무 편리성으로 인해 많이 활용 되겠지만, 단지 '광고' 이상의 의미밖에 없다. 온라인상에서는 얼마든지 고객을 속일 수 있다. 오히려 영업 방법이 지능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업계는 이구동성으로 ‘고객 신뢰’를 우선으로 꼽는다.

신뢰를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딜러들의 '마인드'다. 아무리 신차급 중고차를 많이 확보하고, IT기기를 이용해 빠른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해도 결국 거래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진다.

고객과 만나기 전에는 얼마든지 '속임수'를 쓸 수 있다.

고객에 대한 '신뢰'가 합쳐진다면 진정 신(新)바람나는 중고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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