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LPI 연비 ‘10.45㎞/ℓ’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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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LPI 연비 ‘10.45㎞/ℓ’ 기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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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10년타기 공동 ‘운전형태별 연비 비교테스트’

교통신문·10년타기 공동 ‘운전형태별 연비 비교테스트’

교통신문이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과 공동으로 ‘운전형태별 연비 비교테스트’를 실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기아자동차의 협조를 받아 카니발, 카렌스 등 LPI 두 개 모델과 스포티지, 로체 등 디젤 및 가솔린 4개 모델을 대상으로 지난 달 31일 실시한 테스트 결과, 최대 60% 이상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LPG 차는 특별할 것도 없는 단순한 습관 하나로 엄청난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습관 조절로 기아 LPI 연비, 디젤승용차 수준까지
카렌스 13.81㎞/ℓ, 인증연비 대비 최고 60.6% 개선

●인증연비 대비 최고 60.6% 개선
10월 마지막 날,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 만남의 광장에 이날 테스트를 총괄할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대표와 취재를 위해 교통신문과 KBS, 월간 카테크 등의 관계자가 집결했다.

이날 테스트의 핵심은 정속주행과 급제동, 급출발, 급가속 등을 하지 않는 올바른 경제운전습관과 함께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 알려진 퓨얼 컷(Fuel Cut) 운전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퓨얼 컷(Fuel Cut)’ 운전은 엔진의 회전수 또는 주행 상태 등에 따라 연료 분사량, 시기 등을 조절하는 전자제어장치(ECU)의 기능을 통해 기름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는 즉, 연료 공급을 차단하는 시기를 이용한 운전요령이다.

같은 거리에서 연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시기를 운전자가 스스로 늘려가기 때문에 일반적 방법에 비해 연비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전 요령은 간단하다.

주행시 속도와 관계없이 엔진회전수(rpm)가 일정한 수준 이상일 때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에서 완전히 발을 떼 달리던 탄력을 이용하면 된다.<그림 참조>
그러나 통상 1500~2000rpm 사이에서 퓨얼 컷이 이뤄지기는 하나 차종에 따라 기준치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카니발 LPI 연비, 10.45㎞/ℓ 기록
출발 전 퓨얼 컷 운전 요령과 함께 경제운전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이뤄졌다.

평균 주행속도는 100㎞/h 이하로 제한하는 한편,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내리막길과 100㎞/h까지 완만하게 가속을 한 후 일정 rpm에서 모든 페달에서 발을 떼 탄력으로 주행하다가 속도나 rpm이 떨어지면 다시 가속을 하는 퓨얼 컷을 반복해가며 주행을 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현지에서 연료를 가득 채운 뒤 퓨얼 컷과 경제운전 요령을 준수하며 대전까지 왕복 주행한 결과, 공인연비 대비 최고 60.6% 이상 향상된 믿기 힘든 결과를 보여줬다.

이날 각각의 차량이 기록한 연비는 카니발 LPI 10.45㎞/ℓ, 카렌스 13.81㎞/ℓ, 스포티지 19.01㎞/ℓ, 로체 14.46㎞/ℓ였다.

각 차량의 인증연비 대비 최대 60.6%까지 향상된,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다.<표 참조>

임기상 10년타기 대표는 “운전습관 하나로 연료비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연료비 절약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는 물론 과속이나 급정거 등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사고까지 감소하는 여러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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