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노조 낙하산 인사 반대 저지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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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노조 낙하산 인사 반대 저지 투쟁 돌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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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항의집회, 공개질의서 및 공동성명서 발표

한국관광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박철범)은 정부의 논공행상 식 낙하산 사장 내정에 따라 지난 9일 오전 8시40분부터 항의집회와 본격적인 저지 투쟁을 시작하고 관광공사 사장 선임에 대한 대정부 공개질의서를 청와대와 문화관광부에 전달했다.
이날 집회에 대해 박철범 관광공사 노조위원장은 “전 조합원의 토론회 및 설문을 통해 결집된 조합원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천명하는 시작단계에 불과하며, 향후 류건 사장내정자에 대한 정식 임명절차가 진행될 경우 투쟁의 수위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투자기관노동조합연맹도 지난 5일 ‘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낙하산인사 내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관광공사 노조는 조합원 개개인별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대국민 호소와 상급 노동단체 및 관광 관련 시민단체 등에도 낙하산 저지 투쟁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특히 민주당 출신인사만이 개혁성을 담보로 한다는 민주당 핵심당직자의 발언 보도와 관련해 관광공사 노조는“이는 논공행상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국민의 기업인 공기업을 민주당의 밥그릇 정도로 여기는 민주당은 각성할 것”을 주장했다.
노조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당연히 관광분야 전문가가 맡아야 할 관광공사 사장자리에 현직에서 물러나 불과 19일간 대선특보를 지낸 인물을 굳이 내정하게 된 기준을 명확히 밝힐 것과 사장추천절차를 밟기도 전에 나돌던 사전 내정설을 비롯해 특정고, 특정지역 출신 배려 의혹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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