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지자체 관광전략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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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지자체 관광전략 <부산>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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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지난해는 연초부터 이라크 전쟁 반발과 사스 여파로 관광객이 동결, 부산지역 관광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었으며, 7월 이후 사스가 잠잠해 짐에 따라 시차원에서 침체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히로시마·후쿠오카·나가사키 등 일본의 3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일본 오사카, 타이완 타이베이에서도 타 시·도와 공동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일본과 동남아지역 언론사 및 여행사 직원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매진했다. 그러나 한번 수그러진 관광객 동향은 좀처럼 회복기를 찾지 못핟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은 올해도 어느 정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관광객 유치 활동

부산시는 2002년도에 달성한 외국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위해 관광 홍보·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을 선호하는 시장을 찾고 그 시장의 수요자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 홍보 유인물을 제작하고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 관광시장인 일본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유럽 관광객 유치에도 관심을 두고 이들 지역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지속적 관광자원 개발

부산지역은 산·강·바다가 잘 어우러져 있는데다 온천을 비롯, 인근 경남과 경주 등에 역사적 문화유적이 널리 산재해 있으며,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원이 가득한 곳이다.
시는 이러한 자원을 장기적인 남해안관광벨트개발사업으로 계속 추진하는 한편, 지상의 시티투어에 이어 연안크루즈사업 실현을 위해 지난해 용역결과를 토대로 해상개발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유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영화제, 자갈치축제, 바다축제 등을 연계한 테마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통문화공연 시연, 김치 담그기, 해양수산, 요트, 뷰티 등의 체험관광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부산에서의 여정이 즐겁고 유익하게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부산의 국제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관광전(BITF:Busan International Travel Fair)을 지난해의 성공을 발판으로 더욱 규모가 크고 국제적인 관광전으로 육성키로 했다.

◇국제기구 활용

부산시는 관광자원의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국가간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02년 8월에 부산시 주도로 창설된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n Pacific Cities) 제1회 총회를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이 기구의 본부를 부산에 두게 함으로써 부산이 명실상부한 아시아·태평양의 관광중심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게 하고, 44개 회원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한 관광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일해협8개시도현관광교류회의, 부산후쿠오카관광교류회의, 부산상하이관광교류회의 등을 통해 공동 관광설명회와 공동 홍보물 제작 등의 교휴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지난해 결성된 부산오사카관광교류협약을 통해 일본 중부지역 교류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국내적으로는 부산·울산·경북·강원도와 협의해 동해안관광협의회를 구성, 공동관광루트의 개발과 공동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 서비스 향상

부산시는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친절한 안내를 받고, 어려움 없이 목적지를 찾아가고, 편안하게 쉴 수 있으며, 즐거운 쇼핑을 하면서 맛 있는 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관광객 수용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10개소의 관광안내소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풍부한 안내홍보물을 비치함은 물론, 외국인이 많이 찾아오는 서면 지하도에 임시안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호텔·대형음식점을 이동하는 관광안내소의 개념을 도입해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내에 산재한 관광안내도와 관광안내표시판을 정비하고 방문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도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홍보물을 제작, 배포키로 했다.
특히 시는 이러한 관광수용태세가 잘 갖춰져있는 지를 점검하는 시스템으로 외국인관광모니터를 활용할 계획이며, 외국어통역안내원과 문화유산해설사의 배치, 명예관광통역가이드 양성 등으로 관광인적자원을 확대해 친절한 안내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李悌求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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