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고속철도시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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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속철도시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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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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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개통은 국내여행의 혁명 예고
지역별 균형적인 관광지 개발에 일익
펜션업 등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기대
서해, 남해 권 여행상품 개발에 활기


4월 고속철도의 개통은 국내 여행의 혁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업계는 고속철도를 이용한 여행상품 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 철도청도 고속철도 운행 시 잉여차량들을 활용한 관광전용열차 운행을 계획하고 있어 주 5일 근무제 확산과 함께 국내 여행상품의 다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철도청이 실시한 고속철도 개통 시 서울-부산 간 어느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인가라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2만499명의 응답자 중 “항공을 이용하겠다”는 22.6%(4천643명), “고속철을 이용하겠다”가 45.8%(9천395명), “기존 철도를 이용하겠다”가 28.9%(5천924명), “고속버스를 이용하겠다”가 2.7%(544명)로 고속철도 개통이후 철도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74.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철도의 개통은 그동안 동해안 권에 집중됐던 국내여행 수요가 서해, 남해안 권으로 다변화 될 것이라는 것이 국내여행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동시간의 획기적인 단축은 지방관광활성화와 관광인프라구축, 관광저변 인구의 증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에만 국한됐던 지방 여행패턴이 숙박형 여행수요 증대로 부처별로 실시하는 숙박형 여행상품 개발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별로 펼쳐지고 있는 문화관광축제 또한 고속철도를 이용한 여행수요 증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외래관광객을 비롯한 국내수학여행의 다변화, 일본, 중국 등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여행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세버스업체들의 경우도 각 지역별 전세버스업체들과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과 컨소시엄 형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소철도를 활용한 서해안, 남해안 여행상품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서해,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팬션업을 비롯해 어촌과 농촌의 민박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실시간 숙박예약시스템 역시 국민들에게 다양한 숙박예약정보 제공과 함께 각 지역별 체류형 여행상품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철의 개통은 국내여행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그동안 서울, 부산 출발에만 국한됐던 전세기 해외여행 편의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대도시별로는 광주와 대구 권 출발의 전세기 운항이 가능해 졌으며 지방여행사들의 경우도 서울 홀세일러 여행사에만 의존했던 해외여행상품의 독자적 판매가 가능해져 지역별 연합상품의 개발, 판매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철의 개통은 여행업계, 특히 국내여행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지역별 균형적인 관광개발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 올 한해 여행업계는 밝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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