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교통안전 캠페인> 피서철 교통안전 및 비상시 대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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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교통안전 캠페인> 피서철 교통안전 및 비상시 대처방안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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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교통안전캠페인>
-피서철 교통안전 및 비상시 대처방안

피서철 안전운행이 최우선
갓길 불법 주·정차 대형사고 위험
폭우 등 비상시 대피요령 숙지해야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피서철이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다·계곡·강·산 등 전국 유명 피서지를 샅샅이 체크하며 즐거운 상상을 하기 마련이다. 아름다운 자연에 몸을 던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바캉스는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바캉스 시즌이 무조건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바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항상 교통문제가 머리를 지끈거리게 한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고속도로에 몇 시간씩 갇혀 있는 것은 기본이고 차량의 폭주로 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처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캉스 기간 중에는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운전자의 짜증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안전문제를 등한시하다가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피서철 교통안전 대책과 비상시 대비요령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교통안전 대책

건설교통부는 이번 하계 휴가기간(7월16일∼8월8일) 중 지역간 이동인원이 작년대비 3.7%, 평시대비 84% 증가한 2억8천52만명이 이동하고, 이 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 보다 0.9% 증가한 1일 평균 304만대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건교부는 이 기간 중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철도청·지방항공청·지방국토관리청·지방자치단체·운송업계·항공업계에서는 자체 안전계획을 수립해 시설 및 장비점검 등을 집중 실시토록 하고 있다.
또 기상특보 발효 등 운행여건이 악화됐을 경우 사고예방을 위해 해양경찰청·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여객선 및 항공기 등에 대한 운항통제를 강화하는 등 여행객의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도록 했다.
폭풍주의보 등 각종 기상정보의 신속한 통보를 위해 기상청과 업무협조를 강화, 기상·예특보 및 각종 기상정보를 교통관계기관에 신속히 제공토록 하는 한편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전국 42개 주요지점에 3시간 간격으로 일기변화를 예보토록 했다.
특히 피서분위기에 편승한 과속·음주운전, 고속도로 갓길운행,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집중단속하고, 불법 주·정차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경찰 및 각 지자체에 현장단속을 강화토록 했다.
자동차공업협회와 5개 자동차 제작사는 차량고장으로 인한 교통장애를 방지하고 안전운행을 확보하기 위하여 고속도로의 주요 휴게소와 휴양지 등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갓길 관련 교통사고예방 등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속버스업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각 업체별로 차량을 일상점검하고 터미널별 정비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차량을 점검 및 정비하고 있다.
승무원 과로방지를 위해 적정 운전기사 확보 및 순환대교 근무를 실시하고, 매 운행시 2시간마다 휴게소 정차 및 휴식을 권장하고 있다.
고속버스업계 자체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순찰 차량 12대를 구간별로 배치하고 지도·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상시 안전대책

여름 휴가철에 운행 중 만나게 되는 돌발변수로는 비와 졸음운전·음주운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해 일부지역에 폭우가 내리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장마가 일찍 지나간다고 하지만 이러한 집중 폭우현상은 휴가기간 중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피요령을 알아둬야 한다.
운행 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일단 주행을 지속해야 하는지 멈춰야 하는지 운전자가 판단을 내려야만 한다.
비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정차 및 대피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 때 자동차를 아무데나 주·정차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폭우시 차량 대피장소는 가능한 침수 우려가 없는 높은 지대가 좋지만 인근 갓길에 세워둘 수 밖에 없는 고속도로 및 국도의 경우 정차후 비상등을 켜고, 차량으로부터 10∼30m 이내 후방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서행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비가 내린다면 비상등을 켜고 인근 휴게소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주·정차 인근에 계곡이나 강이 있어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갈 가능성이 있는 장소는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차시에는 차량 바퀴 앞 뒤로 돌멩이나 지지대 등을 받쳐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
휴가철에는 장시간 운전과 피서지에서의 음주 등으로 심신이 지쳐있기 때문에 운전 중 쉽게 졸음이 찾아 올 수도 있다.
이 경우 동승한 사람이 교대로 운전을 해 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상황에는 가까운 휴게소에 들러 잠깐동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차량내에서 수면을 취할 때 에어컨을 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창문을 조금 열어둬야만 호흡곤란 등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이 같이 비상사태 발생시에는 상황에 가장 알맞는 대처방안을 찾아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차량 고장 등으로 인한 사고발생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다.
따라서 휴가지로 출발하기 1주일 전에 반드시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 차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주요 정보안내 전화번호>

* 종합교통정보안내(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기상) : ARS 1333
- 인터넷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 www.moct.go.kr(실시간 교통정보)

* 고속도로 정보안내 : (국번없이) 1588-2505
- 인터넷 홈페이지 : www.freeway.co.kr

* 고속도로 사고 및 잡물제거 제보 : 080-701-0404(수신자 부담)

* 철도 정보안내 : (국번없이) 1544-7788 (예약⇒1544-8545)
- 인터넷 홈페이지 : www.korail.go.kr

* 도로이용불편신고 : 080-0482-000

* 기상안내 : 841-0011, ARS 131(해당지역 DDD번호+131)
- 인터넷 기상정보제공 : www.kma.go.kr

* 고속버스 승차권 예약안내
- 인터넷 : www.easyticket.co.kr / www.kobus.co.kr
- ARS 안내 : 1588-6900 / 1544-5551

* 응급환자 수송 : 119, 병원진료 안내 1339(해당지역 DDD번호+1339)

* 대형재난사고 발생시 인근 군부대 지원 : 080-960-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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