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바캉스=오프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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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바캉스=오프로드>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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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나, 그리고 자동차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오프로드 드라이빙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과 차종을 가리지 않고 구성된 수백여개의 동호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산야를 누비는 오프로드 마니아들은 때로는 거친 야성을 표현하고, 또는 자유를 느끼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열정으로 자신의 애마와 함께 길을 나서고 있다.
특히, 4WD의 강력한 파워로만 느낄 수 있는 오프로드 주행은 거친 남성적 성격이 강하지만 최근 들어 운전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차종이 속속 출시되면서 여성 마니아들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오프로더로 불리는 이들은 몇 년 전만 해도 1∼2만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4륜 구동차를 포함한 SUV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최악의 드라이빙 조건을 오히려 즐기기 위해 지도를 찾고 전국을 돌고 있다.
그러나 오프로드가 자연과 함께 해야 한다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오프로더의 무분별한 자연훼손 행위에 대한 비난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나친 튜닝과 이를 과시하기 위한 위협적 운전으로 다른 운전자들로부터 받는 따가운 시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창원 오프로드 어드벤쳐 부장은 "오프로드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레포츠"로 정의하고 "최소한의 튜닝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때로는 포기할 줄
도 아는 것이 진정한 오프로더"라고 말했다.





■ 오프로드 명소

유명산 코스 : 경기도 가평군 유명산은 원래 패러글라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말 그대로 유명해진 산이다.
용문산 서쪽 6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862M. 경사는 비교적 완만하지만 초입에서 산 정상까지 날씨만 좋으면 4륜 구동이 아니어도 차가 오를 수 있지만 기후가 좋지 않을 때는 일반차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오프로드에 자신이 없다면 청평호수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도 추천할 만 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자연휴양림에 조성된 오토 캠핑장과 산책로 등을 즐길 수 있어 오프로드와 가족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명지산 코스 : 경기도 포천에서 가평으로 가로 질러가는 코스가 많이 알려져 있는 해발 1천249M의 산이다.
퇴계원 IC에서 포천방면으로 가다보면 중앙선이 없어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부터 오뚜기령까지 오프로드가 이어진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내린 폭우 등으로 길이 워낙 험해 순정상태로는 약간 버거운 코스다.
이 곳 역시 근처에 여러 개의 휴양림 시설과 오토캠핑장이 들어서 있다.
대관령 코스 : 오프로드 경험이 많다면 조금 밋밋하다.
하지만 200㎞가 넘는 오프로드가 초지 사이로 길게 나있어 비교적 여유있는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곳 직원들조차 다니기를 꺼려할 만큼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험한 코스가 목장 여기저기에 숨어 있어 이를 찾아내는 재미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정해진 코스를 이용하면 일반 승용차도 황병산 정상까지 무리없이 오를 수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와 드넓은 초지가 장관이다.



■오프로드 제대로 즐기려면

오프로드는 속도보다 부드럽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기는데 초점을 둬야한다.
최근 SUV 운전자가 크게 늘면서 오프로드를 체험하기 위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지만 엄청난 비용의 튜닝과 속도 경쟁으로 치우치는 것은 염려하는 사람도 적지않다.
오프로드 즉, 비포장 도로에서의 고속 주행은 전방 도로사정과 돌발적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고 노면의 불규칙성에 따른 정확한 운전이 어려워 사고 또는 차체 손상과 같은 위험이 크다.
따라서 숙련된 다양한 운전기술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별한 능력보다는 젖은 도로나 경사면, 급경사의 오르막과 내리막, 모글, 늪지지역 등을 자신 또는 차량의 성능만을 믿는 밀어 붙이기식 통과보다 최대한 부드러운 운전으로 차량에 무리를 주지 않고 가볍게 통과하는 것이 최상의 요령이다.
단독 주행은 삼가야 하고 엄지손가락이 스포크에 끼지 않도록 해야하며 차량의 제원이나 특성을 사전에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높이와 폭·길이·진입각·탈출각·램프 앵글·등판각 등을 미리 파악해 도로 상황에 맞춰야만 차량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도로 상황이 애매할 경우에는 차에서 내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후 통과하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밖에도 도랑이나 언덕, 모글지역, 눈, 결빙지역 등 각각의 장애물에 따른 주행 요령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한다.
언덕을 거꾸로 내려올 때는 가급적 브레이크 사용보다는 후진기어와 로우 레인지 모드를 사용하는 등의 각종 기계류 사용법과 상황에 따른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기 위한 장비 등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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