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바캉스=해외여행/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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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바캉스=해외여행/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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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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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가족형 휴양지로 개발되고 있는 화리엔은 대만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방문하게 되는 관광 일정 중 하나인 타이루꺼(太魯閣)공원이 위치한 곳이자 대리석 산지로 유명하다.
타이루꺼 여행을 위해서는 화리엔 도착 후 택시를 대절하거나 호텔, 여관까지 순회하는 정기 관광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500여개 이상 되는 대리석 공장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능숙한 장인들이 갖가지 모양과 색깔의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대리석보다도 더 유명한 동양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타이루꺼 공원은 일찍이 타이야족 추장이었던 타이루꺼의 이름을 딴 대협곡으로 제3기 대리석으로 형성돼 있다. 현기증이 날만큼 깊고 깊은 계곡 속에 속은 험난한 기암 절벽 사이로 난 19km의 도로를 왕복 2시간에 걸쳐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면서 발 아래를 굽어보면 마치 몸이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여행객들은 눈 아래로 펼쳐지는 장관에 감탄을 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지만 이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희생했다는 설명에 숙연함을 보이기도 한다.
타이쭝시의 중앙횡단고속도로의 동쪽 끝 화리엔이라는 작은 도시는 타이완의 5대 국제항의 하나며 타이루꺼협곡 관광의 거점이다.
화리엔은 토속 원주민 처녀들의 춤과 노래의 공연으로 유명하다. 거의 8만명에 달하는 원주민이 이 지역에 살고 있으며 대부분이 아메이족이다.




# 타이루꺼(太魯閣)

타이루꺼는 침식작용에 의해서 대리석과 화강암의 산이 강의 흐름에 따라서 깍여 좁은 협곡을 이룬 지형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늘을 찌를 듯 깍아 지른 산 사이로 좁은 길이 구비져 이어지고 수백미터 아래로 흐르는 강 위에 수십 미터 높이의 대리석 기둥이 곳곳에 솟아있다.
안개 서린 산자락에 정자와 탑들이 서있고, 깍아 지른 절벽 사이로 폭포가 힘찬 물줄기를 내 품고 있다.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한 원주민 아가씨의 매혹적인 자태와 산 속에 뚫린 작은 터널 뒤로 펼쳐지는 풍광도 출렁이는 다리와 폭포의 물줄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준
다.
타이루꺼의 협곡은 중부횡단도로의 동쪽 끝까지 19km에 달하며 타이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승지. 타이루꺼는 화리엔에서 반일 관광 코스이지만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1일 또는 2일간의 편한 여정을 선호한다.

# 가족형 리조트로 개발

화리엔이 대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등이 풍부하다.특히 화 글로리 그룹의 해양공원 오션파크와 산 정상에 건설된 벨레비스타리조트는 화리엔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91개의 객실을 갖춘 벨레비스타리조트는 V자 형으로 건설된 특급호텔로 가족 및 허니무너, 인센티브 그룹 관광객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양공원 오션파크는 동남아지역의 홍콩, 싱가포르의 오션파크와 용인 에버랜드,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를 혼합한 성격의 해양놀이공원으로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충분하다.
화리엔 담수어 박물관은 대만의 담수어 희귀어종들의 연구와 생산을 통해 대만 담수어들의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스페인 풍의 리조트 프로미즈랜드리조트는 대만 내 유명 온천지구에 설립된 지중해 식 리조트로 온천 및 다양한 부대시설과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화리엔은 최근 대만 교통부에서 관광단지로 지정해 골프장, 대형리조트 등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퇴폐적인 향락문화를 배척한 가족형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어 향후 가족단위, 허니무너들에게 인기가 있는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 온천의 파라다이스

대만은 풍부한 지열차원을 갖고 있고 일본 다음으로 온천지역이 전국 곳곳에 밀집해 있는 나라로 과히‘온천천국’이라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다.
냉 온천과 열 온천, 탁 온천, 해저 온천 등 전국에 모두 100여 곳에 산재하고 있어 지역에 따라 각기 효능이 다른 수질의 온천욕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만은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어 특수한 화산지형을 가진 나라로 북부 대둔산온천과 녹도의 조일온천 등은 모두 화산 지질 하의 산성 유황천에 속한다. 중앙산맥 양측의 온천수는 예부터 암석 속에 있는 마그네슘·나트륨·칼륨·칼슘 등의 광물질을 함유해 염기성 성분이 많이 포함된 탄산성 수질이다.
온천지대는 대부분 깊은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 온천을 하면서 동시에 수려한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대만온천관광의 장점.
'양생'이나 '온천수를 통한 병의 치료' 등 온천수의 탁월한 효능을 이용해 온천욕이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활동이라는 단순한 관념에서 탈피해 온천을 통해 휴식과 건강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양명산온천(타이베이시 소재)=양명산은 각종 특수한 화산지형과 토질을 가지고 있다. 높은 지열을 품고 있어 일대가 모두 온천지역이다. 양명산 공원과 렁수이컹, 마차오, 황쭈이산 동북쪽 껑즈핑온천 등 네 지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독특한 유황천과 유황연기가 모락모락 솟아나는 화산구 등은 온천을 좋아하는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 타이완에서 유일하게 푸른 산과 아름다운 녹림을 자랑하는 국립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어 싱그러운 대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즈번온천(타이똥현 소재)=타이똥현 뻬이난향에 위치한 즈번온천은 사방이 넓고 시원하게 탁 트인 곳에 산과 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일반 온천지역의 협소한 장소적 단점을 보완한 곳이라 할 수 있는 즈번온천은 내·외 온천지역으로 나뉘며, 탄산수소나트륨천질을 가진 곳이다. 수온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며, 이곳에서 온천을 즐기며 온천수를 마셔도 전혀 문제가 없을 뿐아니라 오히려 관절과 위장질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현재 즈번온천은 이미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훌륭한 시설을 갖춘 대형 온천호텔들이 즐비하다.

▲자오르온천(타이똥현 녹도 소재)=녹도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자오르온천은 일출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해 쉬르온천이라 불리기도 한다. 해저온천은 세계에서도 매우 희귀한 온천으로 타이완을 제외하고는 이탈리아의 일본에만 있을 뿐이다.

▲타이안온천(마오리현 소재)=타이안온천은 마오리산의 원수이강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후산과 텅롱 그리고 타이완 온천지역으로 나뉘어진다. 이곳은 수원이 워낙 풍부하고 물빛이 맑아 물로 목욕을 하거나 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시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이곳에서 온천을 하면 피부에 윤기가 나며 날아갈 듯 상쾌함을 느낀다.

▲지아오시온천(이란현 소재)=지아오시온천은 타이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평지 탄산수소나트륨천이다. 맛도 색도 냄새도 없는 온천수는 우리의 오감을 전혀 자극하지 않아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해 발견된 후 점차 온천지역으로 개발되기 시작했고 부근에 온천문화를 전파했다. 지아오시 기차역에서 중산로, 중정로, 덕양
로 쪽으로 온천호텔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데, 대부분 최신식 설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히 온천의 중심가라 할 수 있다. 또 온천문화가 발달하다보니 온천수를 이용해 채소나 쌀, 화초 등을 재배하기도 하고, 이 재료를 이용해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기도 해, 현지의 온천미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루산온천(난타우현 소재)=루산온천은 해발 400여 미터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강염기성 탄산수질 온천으로 관절염과 신경통 환자들의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염기성 온천수는 이미 수질정화 처리과정을 통과한 상태이므로 음용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위질환 환자들에게는 이 루산온천수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벚꽃이 만개해 특별히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으니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문의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 02-732-23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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