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우수업체 선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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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우수업체 선정제도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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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교통안전 실적이 우수한 운수업체를 선발, 그 명단을 공개하고 해당 업체 소속 차량 외부에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소속임을 알리는 표시를 부착토록 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일이긴 하지만 이같은 일이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운송수단을 골라 탈 수 있도록 하는 선택을 부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퍽 잘된 일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정부가 이같은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만들어 앞으로 교통안전우수업체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그 결과에 거는 기대가 작지 않다.
어떤 일이건 잘하는 일을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는 것은 중요하다. 과거 미국의 우수한 문학지망생들이 영국과 미국으로 동시에 유학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미국의 대학에서는 유망 문학지망생들의 작품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일을 되풀이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반면 영국의 대학에서는 그들이 완성한 작품의 우수한 측면을 집중 부각시켜 장점을 키워갔다고 한다.
그같은 교육의 결과 영국에서 교육받은 학생들 가운데 위대한 문인 서너명이 배출된 반면 같은 시기에 미국식 교육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서는 작가다운 작가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특정 사례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분명 교훈적 요소가 있다. 잘 하는 점을 부각시켜 장점을 살려나가도록 하면 최소한 그것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잘잘못을 떠나 잘못한 점을 집중 부각시키면 잘된 부분도 묻혀버리기 쉽다.
교통안전 문제는 운수사업에 있어, 나아가 국민의 건전한 교통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이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생활화 시켜 나가기 위해서라면 우수한 사례를 계속 개발하고 공개하는 일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라고 할 때 정부의 교통안전 우수업체 지정제도는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본다.
더욱 기술적으로 전문적으로 내실있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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