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버스 교통사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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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버스 교통사고 현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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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서도 전국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버스공제조합이 올들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중 전국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는 1만6천544건으로 227명이 사망하고 2만6천778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고 현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사고건수는 11.3%(2천112건), 사망자는 5.4%(13명), 부상자는 13.1%(4천22명)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 경기, 전북, 제주에서 사고발생 건수와 사상자가 크게 줄었다.
반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사고발생 건수와 사상자가 크게 늘어 이들 지역에서의 보다 내실 있는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등이 절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 사고발생 현황

버스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의 경우 올들어 10개월동안 4천617건의 사고가 발생해 40명이 사망하고 6천76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중의 사고발생 건수인 6천76건에 비해 24.0%(1천459건)가 감소한 것이다.
또한 사망자도 전년의 44명에 비해 9.1%(4명), 부상자는 전년의 9천91명에 비해 25.6%(2천331명)가 각각 줄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7월부터 서울지역의 버스체계 개편과 함께 버스의 준공영제가 도입된 이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가 계속 줄어들어 준공영제가 버스의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과 함께 준공영제가 시행되고 있는 대전지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올들어 10개월 동안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는 551건으로 준공영제 시행 이전인 지난해의 613건에 비해 사고가 10.1%(62건) 감소했다.
또 사망자도 4명으로 전년의 8명에 비해 50%(4명), 부상자도 89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천45명에 비해 14.5%(152명)가 각각 줄었다.
서울 및 대전지역과 함께 교통사고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지역은 경기도로 이 지역에서 올 10개월동안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는 3천372건으로 지난해의 3천888건에 비해 13.3%(516건)가 감소했다.
또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36명, 6천6명으로 지난해의 52명과 7천63명에 비해 각각 30.8%(16명), 15.0%(1천57명) 줄었다.
이와함께 전북지역에서도 내실 있는 무사고 100일 운동 추진 등 실효성 있는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등에 힘입어 올들어 버스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0개월 동안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는 4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중의 480건에 비해 13.8%(66건)가 줄었다.
또 사망자도 13명으로 전년의 14명에 비해 7.1%(1명), 부상자는 844명으로 지난해의 919명에 비해 8.2%(75명)가 각각 감소했다.
제주지역에서도 버스 교통사고가 줄어 올들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는 135건으로 지난해의 137건에 비해 사고발생 건수가 1.5%(2건) 줄었다.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1명과 276명으로 지난해의 2명과 285명에 비해 사망자는 50.0%(1명), 부상자는 3.2%(9명)을 각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버스 교통사고가 크게 늘어 이들 지역에서의 무사고 100일 운동 등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의 내실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올들어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는 960건으로 지난해의 912건에 비해 5.3%(48건)가 증가했다.
또한 사망자도 올들어 12명이 사망해 지난해의 10명에 비해 20.0%(2명), 부상자도 1천347명으로 지난해의 1천269명에 비해 6.1%(78명)가 각각 늘었다.
경북지역에서도 올들어 599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의 563건에 비해 6.4%(36건)가 늘었고 사망자도 18명으로 지난해의 11명에 비해 무려 63.6%(7명), 부상자도 1천35명으로 전년의 988명에 비해 4.8%(47명)가 각각 증가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사고 발생률과 사상률을 나타냈다.

*월별. 요일별 등 사고발생 현황

버스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3월에 전체 사고의 11.0%인 1천812건이 발생해 최다 발생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5월에 전체 사고의 10.9%인 1천807건, 6월에 전체사고의 10.4%인 1천724건, 10월이 전체사고의 10.3%인 1천704건 등의 분포를 보였다.
버스 교통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하는 월은 2월로 1천423건이 2월에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보유대수와 공제가입 대수가 가장 많은 시내버스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아 전체 사고의 91.3%인 1만5천109건이 시내버스에 의해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시외버스에 의한 사고가 8.4%인 1천393건, 고속버스가 0.2%인 29건, 전세버스가 0.1%인 13건 등의 비율을 보였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버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해 올해 발생한 전체 버스 교통사고 중 16.1%인 2천663건이 금요일에 발생했고 이어 수요일이 15.4%인 2천556건, 월요일이 2천540건, 화요일 2천448건, 목요일 2천418건, 토요일 2천385건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율에 비례해 사망자도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해 금요일에 전체 사망자의 17.6%인 40명이 사망했다.
도로별로는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전체 사고의 67.5%인 1만1천164건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21.1%인 3천485건, 편도 6차선 도로에서 6.5%인 1천79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16~18시간대에 전체 사고의 14.0%인 2천323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4~16시간대가 13.6%인 2천256건, 08~10시간대가 13.0%인 2천154건 등의 분포를 보였다.
법규위반별로는 신호위반이 3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개문발차 279건, 횡단보도 위반 118건, 중앙선 침범 102건 등으로 나타났다.

*46세 이상 운전자 사고발생 가장 많아

운전자들의 연령별 사고 발생 현황은 46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51.6%인 8천5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1~45세가 21.9%인 3천619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36~40세가 15.2%인 2천509건의 사고를 야기했다.
또 31~35세 1천497건(9.0%), 26~30세 369건(2.2%), 25세 이하 7건 등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현재 하반기 무사고 100일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버스공제조합은 이같은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해 사고줄이기 운동 등이 부진한 지역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내실 있는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활동을 전개토록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각 지역실정에 맞는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해 사고줄이기 운동의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동절기를 맞아 교통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을 선정해 위험지역에서의 결빙시 안전운전 준수 여부,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여부, 속도 및 신호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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