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캠페인=2005년 통계로 본 버스교통사고 특성 및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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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캠페인=2005년 통계로 본 버스교통사고 특성 및 유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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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의 예방 및 감소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과거에 발생했었던 교통사고의 특성과 유형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 등을 통해 효율적인 대처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 교통사고가 비슷한 유형이나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업용차량 가운데 특히 버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버스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과거에 발생했었던 버스 교통사고의 특성이나 유형 등의 내밀한 분석을 통해 내실있는 사고예방 대책을 강구해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2005년 전국에서 발생했었던 버스 교통사고의 특성과 유형 등의 분석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2006년 버스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대책 방안을 모색해 본다.



● 각 지역별 버스 교통사고
특성 및 유형

일반적인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버스 교통사고도 각 지역별 여건 등에 따라 사고발생의 유형이나 원인 등에 많은 차이가 있다.
작년 한해동안 대부분 지역에서 버스 교통사고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현상을 보였다.
사고발생 건수의 경우, 서울과 대전, 경기, 전북, 전남, 경남지역에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
반면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충북, 충남, 경북, 제주지역에서는 예년에 비해 버스 교통사고가 증가한 현상을 보였다.
버스 교통사고가 감소한 지역에서는 사고 건수의 감소에 비례해 사망사고 등 인명피해도 크게 줄어들었는데 대표적으로 대전과 경기, 전북지역 등에서는 전체적인 버스 교통사고의 감소와 함께 사망사고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전체적인 버스 교통사고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역에서는 사망 등 인명피해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는데 부산과 광주, 강원, 충남, 제주지역에서는 버스 교통사고 발생은 증가했으나 사망사고는 크게 줄여 이들 지역에서 버스의 대형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 전남, 경남지역에서는 전체 사고발생 건수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으나 사망사고는 예년에 비해 오히려 늘어 이들 지역에서의 버스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대책이 대형사고를 줄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대구와 울산, 경북지역에서는 전체 사고발생 건수의 증가와 함께 인명피해도 크게 늘어 이들 지역의 버스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등이 다른지역에 비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보다 내실있고 실효성 있는 사고예방 대책의 마련, 추진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업종별 등 버스 교통사고 특성

업종별 사고의 특성을 분석해 보면 사망사고의 경우, 시내버스는 지난해 213명이 사망해 2004년의 228명에 비해 6.6%(15명)가 감소했고 시외버스의 경우도 지난해 51명이 사망해 2004년의 53명에 비해 3.8%(2명)가 감소했다.
그러나 고속버스의 경우는 지난해 9명이 사망해 2004년의 1명에 비해 무려 800%(8명)가 늘어 고속버스업계의 보다 실효성있고 집중적인 사고예방 대책의 수립 추진과 함께 특히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 버스 교통사고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차내사고의 경우는 지난해 발생한 차내사고는 1만8074건으로 2004년의 1만9995건에 비해 9.6%(1921건)가 감소했고 사망의 경우도 지난해 65명으로 2004년의 80명에 비해 18.8%(15명) 가 줄었다.
또 부상자도 지난해 3만786명으로 2004년의 3만4367명에 비해 10.4%(3581명) 감소했다.
그러나 차외사고는 사고발생 건수는 지난해 2199건으로 2004년의 2259건에 비해 2.7%(60건)가 줄었으나 사망자는 209명으로 2004년의 202명에 비해 오히려 3.5%(7명)이 늘었다.
이에따라 과속과 신호위반 등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계도와 함께 이같은 행위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방안 등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요일별 사고발생 현황 등

지난해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의 요일별 발생현황은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해 전체 사고발생 2만273건 중 16.0%인 3247건이 금요일에 발생했고 이어 월요일 3189건, 수요일 3089건 등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의 경우도 사고발생과 비례해 사고발생이 가장 많은 금요일에 53명이 사망해 전체 사망자 274명의 19.3%를 점유했다.
이어 월요일과 수요일이 각각 42명의 분포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사고발생과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금요일에 집중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고발생 현황에 능동·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고예방 대책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법규위반별 사고 발생 현황은 신호위반, 개문발차, 횡단보도 위반, 중앙선 침범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법규위반 별 사망사고는 신호위반 20명, 중앙선 침범 13명, 횡단보도 위반 12명 등으로 나타나 이들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과 함께 이들 법규 위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2명에 달해 배차전 철저한 음주측정과 함께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된다는 지속적인 캠페인과 교육 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사고발생은 16∼18시간대에 발생한 사고가 2791건으로 전체사고 발생 건수 2만273건의 13.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14∼16시간대 2782건, 08∼10시간대 2738건 등의 분포를 보였다.
사망사고는 20∼22시간대에 38명이 사망해 전체 사망자 274명의 13.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18∼20시간대 35명, 16∼18시간대 32명 등의 비율을 나타냈다.
월별로는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해 전체 사고의 9.7%인 1963건을 차지했고 이어 3월 1812건, 5월 1807건, 11월 1766건 등으로 나타났다.

●도로형태별 등 사고 현황

도로형태별 사고 발생은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전체 사고발생 건수 2만273건의 67.8%인 1만3755건이 발생했고 이어 편도 4차선 도로 20.8%(4217건), 편도 6차선 도로 1314건 등의 분포를 보였다.
사망자도 사고발생과 비례해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전체 사망자 274명의 55.8%인 153명이 사망했고 이어 편도 4차선 도로에서 27.0%인 74명, 편도 6차선 도로에서 4.0%인 11명이 사망했다.
운전자 연령별 사고발생은 46세 이상이 전체 사고의 51.3%인 1만399건이 발생했고 이어 41∼45세가 21.9%인 4433건, 36∼40세가 15.5%인 3135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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