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물류국가의 물류정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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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물류국가의 물류정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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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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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칠진(건설교통부 물류시설정보팀장)


물류는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인식되어지고 있고, 물류혁신을 통한 물류비용의 절감과 서비스 수준의 제고는 선택이 아닌 의무로 여겨질 만큼 물류산업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 하겠다.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물류산업의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물류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동북아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 동북아의 물류중심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반경 2000㎞ 이내에 동북아 주요 대도시가 대부분 위치하고 있고 동북아 지역은 EU, NAFTA와 함께 세계경제의 3대 교역권의 하나이기도 하다. 동북아 역내교역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경제의 부상은 경제대국인 일본과 더불어 동북아 지역의 국제 물류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지리적 여건의 우수성만으로 동북아의 물류중심 국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세계주요 물류선진국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가 물류선진국이 되기 위한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선진 물류국가의 물류정책

먼저 네덜란드의 사례를 살펴보기로 한다.
네덜란드는 유럽 관문화(Gateway to europe)라는 비전하에 물류를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로테르담항, 스키폴공항 등을 중심으로 도로·철도·항만 등이 연계된 우수한 물류인프라를 구축하였고 유럽의 각국과 연결되는 유럽 운송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로테르담항이 유럽지역(함부르크∼르아브르지역) 물동량의 약 40%를 처리하고 있을 정도로 네덜란드는 경쟁력있는 물류인프라를 구축해놓고 있다.
선진화된 물류인프라 구축, 정부의 정책적 지원, 기업의 물류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으로 인해 네덜란드는 세계주요기업들이 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투자진흥청(NFIA : Netherlands Foreign Investment Agency)와 국제물류협회(HIDC : Holland International Distribution Council)을 중심으로 외국기업의 대외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네덜란드 투자진흥청(NFIA)은 네덜란드 경제성 산하의 정부기관으로서 산업단지, 노동시장, 로지스틱스 지원시스템, 입지선정, 정부지원 등에 대한 정보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앙 및 지방정부의 지원으로 1987년에 설립된 국제물류협회(HIDC)는 비영리 민간조직으로서 유럽물류센터(EDC : European Distribution Center)을 설립하고 국제기업의 유럽지역 물류체계 개선, 유럽내 물류센터 설립 지원, 물류산업 서비스의 질적 개선, 기업환경 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네덜란드가 보유하고 있는 장점으로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축적된 경험을 들 수 있다. 국민의 75%정도가 제2외국어 사용(인구의 44%가 2개 이상의 외국어 구사)이 가능하며, 전체 노동인구의 20%가 외국기업체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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