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구축계획(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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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구축계획(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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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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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의 물류활동은 원자재의 조달에서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전체 공급사슬관리(SMC, Supply Chain Management)상에 관련기업간 물류프로세스를 통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물류기업들이 통합 물류프로세스를 통해 고품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화주기업들은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핵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부가 가치를 얻게 되고 불필요한 자산을 보유할 필요가 없어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유통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라 기존의 자가 물류, 2자물류 부문을 제3자 물류로 전환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유럽과 미국의 경우 제3자 물류(Third Party Logistics) 이용기업의 비율이 90%와 75%에 달하고 있다.
물류의 세계적인 추세는 제3자 물류의 창고, 차량 등 실무자산을 통한 물류서비스를 창출하기 보다는 물류정보화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서비스를 창출하는 제4자 물류(4PL)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의 실태를 보면 제조·유통기업의 제3자물류 이용비율은 36%에 불과하고 화물차량의 공차통행율도 50%(영업용 50.6%, 자가용 52.7%)가 넘고 있으며 물류공동화율도 '97년 9.6%대비 5.3포인트 상승은 하였으나 물류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상의 제4자 물류의 활성화, 공차 통행율의 축소, 물류공동화의 확대 등의 물류활동이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은 그 기저에 깔려있는 물류정보화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데 그 근본 이유가 있다. 다시 말해 세계적 수준의 IT산업을 기반으로 물류분야의 개별 정보망이 상당수준에 달하고 있으나 시스템간의 상호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물류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 우리나라 물류정보망의 실태

우리나라의 물류정보망은 물류의 기능별, 업무별· 기관별로 구축되고 운영되고 있다.
내륙운송 및 공항운영분야는 건교부가, 해운항만분야는 해수부가, 산업단지 및 전자상거래분야는 산자부가, 통관분야는 관세청이, 철도운송분야는 한국철도공사가 각각 정보화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물류와 관련되어 운영중이거나 구축중인 물류정보망의 현황을 살펴보면 건교부에서 구축하고 있는 항공물류정보망(KACIS), 해양수산부에서 구축한 해운 및 항만운영 정보망(Port-MIS, SP-IDC), 관세청에서 구축한 관세행정통합정보망, 산자부에서 구축한 산업단지 및 전자상거래망(e-Trade), 철도청에서 구축한 철도화물정보망(KROIS)등이 있다.
이처럼 개별 시스템은 분야별 특성이 반영되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시스템간의 정보가 상호 연계가 단절되어 있고 기관별로 물류정보가 제공되고 있어 수요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물류의 흐름을 알아보려면 각각의 시스템에 접속하여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각 부처의 업무중심· 기능중심의 정보망으로 구축되어 상호협조체계가 미흡하고 시스템 환경이 상이할 뿐 아니라 구축당시 국가차원의 통합물류서비스를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되어 데이터의 상호 교환 및 연계가 되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물류정보의 Door to Door서비스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교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국가물류통합정보센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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