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캠페인=교통안전 합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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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캠페인=교통안전 합동캠페인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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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핸드폰 사용금지" 당부
전세버스공제조합 전국서 동시캠페인
안내 팸플릿·졸음방지용 껌 등 배포
운전자들 "안전 재인식하는 계기" 평가

전세버스공제조합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 걸쳐 교통안전 합동캠페인을 전개했다.
공제조합은 지난달 26일 전국 주요 관광지와 고속버스 톨게이트 등 9곳에서 공제조합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세버스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등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특히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전세버스 운행이 늘어나면서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가을철 안전운전 요령과 교통안전수칙 등을 담은 팸플릿, 졸음방지용 캔디·껌 등을 전달하며 운전자들의 인식을 새롭게 했다.
또 기간중 '전세버스 운전자 운행중 핸드폰 사용금지 100일 운동'이 전개되고 있음을 전세버스 운전자들에게 알려 운전중 통화를 금지해줄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운전중 핸드폰 사용은 운전자의 운전감각을 순간적으로 정지시키는 등 음주운전에 버금가는 위험한 행위로, 특히 대량 여객수송에 나선 전세버스의 경우 심각한 교통사고의 위험에 빠뜨리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이에 따라 공제조합은 올해 처음으로 전세버스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운전중 핸드폰 사용 금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가을 성수기를 맞아 이를 100일 운동으로 확대, 적극적인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전세버스공제조합 본부 임직원 20여명도 이날 과천 서울랜드 주차장에 집결, 관광객들을 수송하고 온 전국의 전세버스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 현장을 찾은 신진우 전세버스공제조합 이사장은 "운행 빈도가 높은 가을철에는 운전자의 피로가 우려되며, 운전자 피로에 의한 졸음운전, 방심운전 등이 원인이 돼 대형교통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업계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분위기를 조성, 큰 흐름에서 안전 중심의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도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과천으로 관광객 25명을 수송해 현장에 온 전세버스운전자 김길재씨(S관광·51)는 "관광지에서 공제조합 직원들을 만나니매우 반가웠고, 특히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졸음방지 껌 등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면서 안전에 대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M여행사 소속 유환식씨(55)는 "공제조합이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1년에 그저 2, 3번 정도 마주칠 정도로 만나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좀더 자주 현장에 나와 운전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운전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면, 운전자에게는 격려와 힘이 될 뿐 아니라 공제조합이 사고예방활동을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차량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를 찾아 캠페인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사실은 전세버스가 운행에 나서기 직전 운전자와 승객들이 한 자리에 있을 때 안내도 하고 운행중 안전상의 유의점 등을 이야기 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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