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을 봤다' 개별화련 올 업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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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봤다' 개별화련 올 업무 평가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6.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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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전국서 교통안전캠페인

적극적 호응속 지속사업화 다짐
사다리차 보험료 인하 등 성과도
내년 사업환경 개선 활동에 역점

개별화물업계는 올해 유류보조금 확대 지급 및 물류정보망 구축사업, 화물운송종사자격제도 등 제도 및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 및 의견제안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분주한 1년을 보냈다.
업계가 추진한 핵심사업 가운데 특히 사다리 차량의 보험료 인하와 건설폐기물 수집운반 관련 조례개선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일부의욕적으로 추진한 제도개선 사안에 있어 관계당국과 이해가 엇갈려 소기의 목표를 달성치 못한 사례도 있었다는 것이 연합회의 자평이다.
그러나 개별화물연합회는 업계 출범 이후 최초로 올해 전국 단위의 교통사고줄이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20일부터 16개 시·도 협회에서 주관해 개최한 캠페인은 지역 사업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개별화물사업이 시작한 이래 최초의 시도였다는 점에서 신선함과 업계 일원으로써의 자부심을 갖게 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는 안철진 회장의 의지의 산물로 평가된다. 안 회장은 그동안 연합회와 협회가 사업자 단체로서 조직관리와 민원업무 서비스 등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었던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뛰어넘는 단체 역할 정립에 나서 그 첫 사업으로 교통안전 홍보활동에 나섰던 것이다.
연합회는 올 행사가 처음 실시한 것으로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매년 이 사업을 지속하면서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나아가 이 사업의 성과도 머지않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회는 2006년의 업무 전반을 되돌아 보면서 오는 2007년에는 더욱 단체의 역할·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준비중인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단체 활성화를 위한 내부추진사업과 개별화물사업자의 사업환경 개선 및 부담경감을 위한 제도보완사업, 개별화물 업권신장을 위한 교통사고 예방사업과 운송질서 확립사업 등이 중점 추진 사업으로 꼽힌다.
먼저 단체 기능 활성화를 위한 내부추진사업으로 시 도 협회별로 상이한 협회원에 대한 민원서비스 및 수수료 규정에 대해 표준안을 만들어 시행토록 하고 협회 행정시스템에 대한 단일화 방안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 착실히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합회 홈페이지 및 표준 업무메뉴얼 제작이 시급히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으로, 개별화물사업자의 사업환경 개선 및 부담경감을 위한 제도보완사업으로는 ▲공급대수 적정 유지 ▲유류보조금 확대 ▲정부기관 물동량의 운송사업자 배려정책 입안 및 시행 등의 과제를 발굴, 수행할 실무협의팀을 이미 구성, 현재 가동중이며 이들이 발굴해낼 개선과제별로 대안을 마련하고 우수한 의견을 제안한 협회원과 임직원에 대한 포상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연간 130만원 이상 보험료를 내고 있는 개별화물사업자들의 부담경감을 위해 그동안 추진이 미진했던 공제조합 설립 역시 중점사업으로 설정, 조사업자에게 보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개별화물 업권신장을 위한 사업으로는, 전국적인 교통안전캠페인을 올해의 경험을 발판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경영지도 또한 보다 세심한 준비를 통해 사업자들에게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운전자 보수교육에 대한 교육자료를 시·도 협회별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자치단체와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인터뷰 : 안철진 개별화물연합회장

"공격적 자세로 업권 신장 이룰 것"

"열심히 뛰었습니다만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와서 돌아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안철진 회장은 취임 2년차를 보내며 생각이 많았다. 지역(충남) 협회를 9년 넘게 이끌어 왔지만 연합회의 경우 또다른 업무가 있음을 몸소 체험한 소중한 한해였다고 2006년을 회고했다.
업계가 처음으로 시도한 교통안전캠페인에 대해서는 아쉬움과 함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준비과정에서 미숙한 점이 자꾸 눈에 띄었지만 나름대로 보람과 열정을 느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 사업자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고마움을 표시할 때는 그 여름 더위가 확 날아가는 듯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어요. 내년에는 좀더 차분히, 치밀하게 준비하면 더욱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그때 협찬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안회장은 그러나 업계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업권 보호란 소극적 의미, 즉 대외 방어력이 좌우하겠지만 업권을 신장시킨다는 것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지요. 따라서 내년에는 우리 업계가 내후년, 나아가 미래를 바라보며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데 업계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단체의 조직력 강화는 물론 시·도 협회와의 굳건한 결속과 단결된 힘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안 회장은 인터뷰 내내 업계가 직면한 결코 간단치 않은 과제들에 대해 여전히 도전하는 자세, 업계에 봉사하는 자세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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