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교통유비쿼터스 어디까지(관광·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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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교통유비쿼터스 어디까지(관광·항공)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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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여행예약 시스템 본격 가동

제 4의 물결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관광은 인간의 레저생활과 함께 최첨단 기술로 발전해 우리 일상생활에 활력을 주게 된다.
관광·항공산업에 있어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레저생활을 가속화시키는 결정적 수단으로 부상한다. 각 여행사마다 최첨 단 실시간 예약시스템을 가동하고, 미국 선진국이 도입한 지문인식 전자결제와 전자여권이 만들어지고, 관광과 직결된 교통수단 역시 음성인식과 전세계 모든 언어가 동시통역이 가능한 모발폰 및 PDA, 최첨단 네비게이션 및 컨셉카에 부착된 RFID(무선주파수인식) 센서 등을 통해 레저생활의 모든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맞춤형 여행상품은 실시간 예약시스템과 함께 목적지에 대한 상세한 여행정보를 출발 전에 알려주고, 여행객 스스로가 준비해야 하는 목록부터 점검까지 원-스톱서비스로 제공된다.
지문인식 전자여권에도 가장을 비롯해 가족들의 정보가 모두 입력돼 있으며 자동결제시스템과도 연결된 첨단 여권으로 전세계 모든 곳에서 통용이 된다. 전자여권시대의 도래로 비자발급도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내일 갑자기 4명의 가족이 해외여행을 사이판으로 가게 될 경우, 여행사를 통해야만 했던 상품예약이 맞춤형으로 바뀌어 항공, 현지호텔, 렌터카, 옵션투어를 비롯해 가족들의 예산에 맞는 여행상품을 모바일폰 하나로 로봇엔진이 모두 검색해 예약을 대행하며 사전 출발정보와 현지정보, 호텔 부대시설과 옵션투어 정보, 현지여행사 정보 등이 모바일폰에 자동 입력된다.
가족들의 정보는 예약과 동시에 현지호텔과 여행사, 항공사 전산망을 통해 확인됨과 동시에 바우처(여행계약증명서)가 전자여권에 자동 입력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도 지정된 장소에 여행가방을 내려놓으면 자동 컨베이어벨트가 짐을 해당항공사 카운터로 이동해주고, 자동차도 공항 자동이동시스템을 이용해 주차장까지 갈 필요 없이 자동으로 예약된 장소로 자동차가 주차되고, 도착해서도 모발폰을 통해 도착시간을 예약해 놓으면 차량이 해당 출구쪽으로 자동으로 이동해 기다리게 된다.
가족들은 비행기 e-티켓과 전자여권, 모바일폰만 가지고 공항을 출발한다. 출국장도 혼잡하질 않고 한가하다. 기다림이 없다. 지문과 전자여권만 인식시스템에 대기만 하면 모든 출국수속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면세점 쇼핑도 모발폰 음성인식시스템을 이용해 물품을 검색하면 면세점 위치와 원하는 물건을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매장에 갈 필요도 없이 물건을 선택하면 결제와 동시에 해당 항공사 출국 게이트 앞에서 쇼핑물건을 픽업하면 된다.
사이판까지의 비행시간은 4시간. 비행기 좌석도 가족석들만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비즈니스클라스를 이용하고, 사전에 주문한 음식(라면, 피자, 스테이크 등)이 기내서비스로 제공되고, 첨단시스템으로 마련된 영화와 음악 등을 내 취향대로 골라서 PDA로 즐길 수 있다.
기내에서도 사전에 사이판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으며, 사이판 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수속도 간단하게 전자여권과 지문인식으로 기다리는 시간 없이 입국한다. 짐도 자동으로 전자여권 인식으로 입국이 허용되면 바로 해당 여행사의 이동버스로 옮겨져 호텔로 이동된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하면 이미 사전 입력된 전자여권의 바우처를 통해 예약이 진행되고, 호텔방부터 호텔부대시설 이용방법이 모바일폰에 자동 입력돼 별도의 방 카드 없이 모바일폰만 호텔 인식시스템에 대면 모든 시스템을 이용하게 된다.
현지 사이판의 모든 정보(쇼핑, 옵션관광, 레스토랑, 렌터카 등)도 모바일폰을 통해 사전 입력돼 음성인식으로 통화만 하면 원-스톱 예약으로 처리된다. 모바일폰을 통해 레스토랑 등의 위치를 확인하고 동영상을 통해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렌터카를 비롯해 취향에 맞는 레스토랑의 주문, 쇼핑센터의 물품들을 한눈에 확인하거나 예약이 가능해 진다.
현지 언어도 모바일폰에 한국어로 대화를 하면 모바일폰이 자동 동시통역을 통해 현지어를 표현해 언어장벽이 해소돼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기게 된다. 해외여행에서도 현찰과 신용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모바일폰에 입력된 자동결제 시스템으로 세계 어디에서도 실시간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 도난도 걱정이 없다. 지문과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취득자가 이용할 수 없으며, 다른 가족의 모발폰 위치추적시스템으로 어느 곳에 있는지도 확인할 수가 있다.
컨벤션산업의 경우도 유비쿼터스와 밀접한 산업 중 하나로 부상한다. 대형행사를 원하는 업체의 성격에 따라 해당국가 거래처 또는 바이어들을 로봇엔진이 검색해 초청을 하게 되고, 행사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원-스톱서비스로 진행된다.
컨벤션산업은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해 모든 국가의 주요 기간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첨단시스템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동시통역을 비롯해 바이어와 셀러들의 정보, 미팅시간 약속, 행사규모에 적합한 장소물색부터 필요 물품들의 예약 및 결제와 행사 결과까지 분석해 주는 시스템으로 관광산업의 꽃으로 미래형 최고의 산업으로 효자역할을 하게 된다.
이영석기자 ttns@lycos.co.kr











<디지털 항공>

"항공수하물 분실걱정 이젠 끝"

항공을 이용해 여행을 하다보면 종종 자신의 수하물이 제때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수하물이 아예 항공기에 실리지 않았거나 내려야할 곳에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에 수하물의 위치가 파악이 된다면야 적게는 몇 시간 많게는 며칠 만에 수하물을 다시 찾을 수 있지만, 아예 분실된 경우라면 크나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향후 적어도 1∼2년 내에는 이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내가 부친 수하물이 제대로 항공기에 재대로 실렸는지, 혹은 어디쯤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기 때문. 바로 항공수하물 추적통제시스템 덕분이다.
항공수하물 추적통제시스템은 수하물에 전자태크(RFID)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운송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제주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승객이 자신의 짐을 부치면, 항공사 직원이 수하물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컨베이어를 통해 자동으로 이동한다. 보안 검색대로 이동한 수하물의 전자태그를 보안장치가 자동으로 인식, 수하물 내용과 탑승자 정보를 일치시키고, 수하물이 검색대를 통과하는 순한, 보안 검색 담당자의 모니터에 해당 승객의 정보가 출력된다.
이렇게 보안검색을 마친 수하물은 컨베이어를 타고 다시 분류 장소로 옮겨진다. 수하물 전자태그의 정보를 이용해 수하물 목적지와 비행기 편명, 출발시간 등이 모니터에 출력되고 분류 작업이 진행된다. 분류된 수하물은 전자태그 판독기가 장착된 이동식 관문을 통해 해당 항공기로 옮겨진다. 수하물과 해당 항공편의 일치 여부가 최종 확인되고 문제가 있으면 곧바로 경보가 울리고, 잘못 배달된 수하물은 휴대용 판독기로 재검색되고 해당 항공편으로 반송된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수하물은 컨베이어를 통해 청사로 운반된다. 이때 수하물에 부착된 전자태그는 수하물의 승객 정보를 모니터로 출력, 해당 승객이 자신의 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승객이 짐을 찾아 출구를 빠져나갈 때도 수하물의 태그와 승객이 소지한 전자태그의 일치 여부를 최종 확인하게 된다.
이 같은 일은 현재 국내 일부공항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RFID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한 IT 기업이 지난 2004년 개발한 RFID 기반 항공수하물 추적시스템이 김포·부산·대구·광주·청주공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인천공항공사 역시 미국, 홍콩 공항들과 함께 RFID 시스템을 응용한 에어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머지않아 국내 공항 뿐 아니라 국제공항 간 수하물 추적시스템 적용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종이항공권 필요없는 시대"


e-티켓(Electronic Ticket)이란 항공권 발권시 종이항공권 없이 항공권 및 구매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돼 신분확인만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항공권을 말한다. e-티켓의 등장으로 항공사가 항공권을 대신 보관해주므로 분실이나 도난 또는 훼손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여행일정이 변경돼도 항공권을 다시 발행할 필요도 없다.
항공권을 환불할 때도 항공사나 대리점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이나 전화 한 통화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객이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탑승 수속을 해서 탑승권을 발급받게 되므로 공항에서는 줄을 서서 탑승 수속을 할 필요도 없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 2003년 6월 처음으로 국내선 노선에 e-티켓 서비스를 도입했고, 2005년 3월부터 확대 적용해 현재 일부 노선을 제외한 국제선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은 대한항공보다 한달 늦게 시작했지만, 국제선은 8개월 빠른 2004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과거 항공권을 구입하는 방법은 항공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거나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머지않은 장래에는 다른 매개체를 통하지 않고 여행객 본인이 직접 예약에서 좌석배정, 발권 등의 업무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시대가 된다. 바로 키오스크(KIOSK) 서비스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키오스크 서비스는 단순한 탑승수속 뿐 아니라 발권 및 당일 출발 항공권 예매, 선호좌석 배정, 탑승권 및 영수증 발급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궁극에 가서는 위탁 수하물 발송 기능까지 가능해진다. 이미 미국이나 캐나다 등 항공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는 시스템이지만,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 해 3월 김포공항에 처음 도입한 이후 4월 포항, 울산, 제주, 부산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키오스크 사용으로 여행객들이 가장 편해진 것은 탑승수속 단축부분으로 인터넷으로 예약절차를 완료하고 공항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할 경우 기존 유인 카운터 수속시간의 1/2에서 1/3 수준인 20∼40초 안에 탑승수속을 완료할 수 있다.
황의신기자 philla@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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