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8개 주요 항만 부가가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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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8개 주요 항만 부가가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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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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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 수립
-부산항 신항 등 8개 주요 항만에 배후단지 지정


수산부는 지난해 말 '제2차(2006∼2011) 전국항만(무역항) 기본계획 수정 계획' 및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 수정계획에서는 기존의 항만 위주의 개발계획에서 탈피해 항만의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및 배후교통망 확충계획 등도 함께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정부는 특히 동북아 허브항으로 육성하고 있는 부산항 신항과 광양항의 항만배후단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싱가포르항 및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과 같은 고부가가치 창출형 선진항만으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 신항 등 총 8개 항에 항만배후단지를 지정하고, 오는 2015년까지 5조8381억원을 투자(재정 1조8377억원, 민자 4조4억원)할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해양부가 마련한 '항만별 배후단지 조성 계획'을 요약·정리한다.<편집자>


해양부가 이번에 기본계획을 수정한 것은 최근 중국항만의 급성장과 국내 산업구조 고도화로 인한 수출품목의 경박단소화로 수출 물량의 증가세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어, 항만배후단지의 조기개발을 통한 신규 물동량 창출과 항만 부가가치 제고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항만과 항만 배후단지를 병행 개발해 화물 재창출과 부가가치 제고를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항만배후단지로부터 재 가공되는 고부가가치 환적화물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단순히 항만을 경유하는 환적화물과 비교해 약 2.5∼11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항만 배후단지를 개발할 경우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부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각 주요 항만별로 2015년까지 필요한 소요면적을 지정 및 고시했다.
해양부가 이번에 고시한 항만배후단지 대상 항만은 부산항 신항,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울산항, 목포항, 포항항, 마산항 등 8개 항만으로, 2015년까지 총5조8381억원(재정 1조8377억원, 민자 4조4억원)이 투입된다.
이러한 재원 중 지반개량, 기반시설, 상부공공시설 공사는 해양수산부, 지자체, 항만공사가 상부시설인 복합물류시설, 창고 등의 건설은 민자를 유치해 각각 조성하게 된다.

-부산항 신항

부산항 신항은 인접 지역에 대규모 배후단지를 지정 및 조성해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항만으로 조성된다.
또한 다양한 항만 연관산업과 지원시설 조성을 통해 항만 클러스터(Port Cluster)를 구축해 글로벌 선도항만으로 육성해 미래의 급격한 물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확장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신항만 배후단지는 2015년 기준 북컨테이너 배후단지 170만2479㎡(51만5000평), 남컨테이너 배후단지 142만1488㎡(43만평), 웅동지구 배후단지 357만8590㎡(108만3000평) 등 총 670만2557㎡(202만8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정부는 지반개량, 상하수도,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에 1조6702억원, 복합물류시설, 창고, 운영건물 등 상부시설 등의 건립에 66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예비비 2123억원을 포함하면 총 2조547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항

광양항은 인접 지역에 선진화된 대규모 물류단지를 지정 및 조성함으로써 효과적인 수출입 활동을 지원은 물론, 항만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항만으로 개발된다.
저우는 다양한 연관산업과 지원시설 유치를 통해 항만클러스터를 구축해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광양항 배후부지는 2015년 기준 하포 동측 194만3810㎡(58만8000평), 하포 서측 193만3893㎡(58만5000평) 등 총 387만7703㎡(117만3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는 이 같은 사업에 총 1조1391억원(기반시설 6814억원, 상부시설 3746억원, 예비비 83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항

정부는 인천항에 대규모 복합 물류단지를 지정 및 조성함으로서, 수도권 수출입과 남북경협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항만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과 동북아 항공 허브(인천공항)에 인접한 여건을 활용한 항만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서 환황해 환적 및 고부가가치 화물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 기준 인천항 배후물류단지 규모는 북항 37만4326㎡(11만3000평), 남항 228만8299㎡(69만2000평), 신항 248만4774㎡(75만2000평) 등 총 514만7399㎡(155만7000평)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기반시설 1조2262억원, 상부시설 5365억원, 예비비 1602억원 등 총 1조9229억원이 투입된다.

-평택·당진항

정부는 평택·당진항은 수도권 및 중부권의 원활한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물류기지를 구축해 환황해권 교역 및 환적화물 중심항만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안 해운의 거점항만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인접 산업단지와 항만 물류기능을 연계하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평택·당진항은 2015년 기준 총 262만7,364㎡(79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이를 위해 총 4922억원(기반시설 1681억원, 상부시설 2831억원, 예비비 410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신항

울산신항은 인접 지역에 적정 규모의 복합 물류단지가 조성돼 영남권의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해양부는 울산항의 주변 산업단지 지원기능을 높이고, 향후 환동해 및 북방교역 교역 활성화에 대비한 해륙 연계물류체계 발전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울산신항 배후단지 조성에는 총 831억원(기반시설 254억원, 상부시설 508억원, 예비비 69억원)이 투입돼 45만5500㎡(13만8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목포신항

목포신항에 배후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서남권의 수출입 활동은 물론 항만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또 목포항의 주변 산업단지 지원 기능을 높아지고 향후 대중국 및 동남아 물류거점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신항 배후단지는 2015년까지 총 1313억원을 투입해 47만3497㎡(14만3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포항 영일만 신항

정부는 포항 영일만 신항 인접 지역에 적정 규모의 복합 물류단지를 조성, 영남권 수출입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포항항의 주변 산업단지 지원 기능을 제고하고, 향후 중계 및 환적기능 특화와 국제 상업 중심항(Pivot-port)으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총 69만438㎡(20만9000평) 규모로 건설될 포항 영일만 신항 배후부지에는 총 1162억원이 투입된다.

-마산항 가포지구

정부는 마산항 인접 지역에 적정 규모의 복합 물류단지를 조성해 서부 경남의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고, 항만 주변 산업단지 지원 기능을 제고함으로서 향후 국제 해상 교역도시 발전시킨다.
해양부는 이 사업을 위해 총 2071억원을 투입해 33만122㎡(10만평)를 배후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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