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대여사업 공제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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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대여사업 공제조합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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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오랜 시간 준비해온 자동차대여사업의 공제조합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는 퍽 잘된 일이고 순리라고 본다.
자동차란 운전자가 도로를 운행함으로써 비로소 그 기능이 확인되지만 자동차 운행에 따른 불가항력적 역기능으로 교통사고가 뒤따른다는 점이다.
이 문제에 관해 교통사고 피해 보상을 위한 자동차 소유자들의 대응이 바로 자동차보험이다. 평소 일정 금액을 꾸준히 모아뒀다가 교통사고 발생시 피해보상에 그 돈을 사용하는 것으로, 자동차 보유대수가 많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의 자동차보험시장도 규모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그런데 자동차보험시장이 커지고 업체들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경영 합리화의 구실로 보험료 인상, 보험사에 불리한 보험물건의 인수 기피 등의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들 문제로 인한 리스크 대부분이 보험가입자에게 전가되는 현상이 뚜렷했다.
자동차 1대를 운행하는 자가용차량 소유자에 있어 그러한 문제는 사실 별게 아닐 수 있지만 다량의 자동차를 이용해 운수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용자동차업계에 있어서 그러한 문제는 심각한 불이익으로 간주됐다.
보험료를 내려달라는 요구가 먹혀들지 않았고, 사고를 적게 낸 자동차가 오히려 보험사로부터 인수를 거부당하는 일도 있었다. 그와같은 보험사들의 전횡으로부터 사업용자동차업계가 짜낸 자구책이 바로 공제조합이라는 방책이었다.
시중 손보사에 비해 낮은 보험료로도 운영이 가능하며, 업종의 특성을 반영해 요율을 책정할 수 있고, 교통안전사업 등 업계를 위한 부대사업도 영위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을 살리면 업계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쌓아갈 수 있어 공제조합은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
자동차대여업계의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며, 사업이 순항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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