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택 대한통운 충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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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택 대한통운 충북지사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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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율 최고 지사로 탈바꿈시킬 것”
-3PL·포워딩사업 강화
-'신바람 나는 직장'으로 전환

"최고의 수익률을 내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지난 7월부터 대한통운 충북지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백유택 지사장은 자신이 맡고 있는 조직을 회사내 최고의 조직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백 지사장은 "충북지사를 회사 내에서 가장 알차고 생산성이 높은 조직으로 전환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제3자물류(3PL)와 포워딩 사업부문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 지사장이 대한통운 본사에서 근무할 때 택배사업팀장, 택배CRM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주로 택배사업을 주도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3PL과 포워딩을 강화하겠다"는 발언은 조금 의외였다.
더구나 백 지사장이 충북지사장으로 온 후 본사로부터 '3분기 택배서비스 최우수사업소상'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물론 택배부문이 충북지사 전체 매출의 50%를 상회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택배를 오랫동안 해 왔고, 또 택배가 주력이라 해서 해당 사업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높인다면 차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큽니다. 타 사업부문에 대한 발전가능성이 보인다면 과감하게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 지사장의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충북지사는 항만을 끼고 있지 않은 '육운점소'라는 한계성에서 탈피해 3PL과 포워딩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청주와 충주지역을 통합 관할하는 충북지사는 지역내 물류기업 중 가장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 지사장은 "충북지역에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대로 추진하고 있는 업체가 많지 않아 경쟁력 측면에서 대한통운을 따라올 수 없다"며 "이러한 부문을 잘 활용해 사업부문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본사로부터 '충북지사는 25시간 깨어있는 조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직원들의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며 "모든 직원들은 본사의 사이버 교육을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하게 하는 등 관련 물류교육을 강화하고 우수현장에 대한 견학을 추진해 최고의 '맨 파워'를 갖춘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지사는 현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청주시 신봉동에 위치한 충북지사 부지는 약 9722㎡으로 좁진 않지만, 물류센터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좀 더 넓은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백 지사장은 "건물이 오래돼 공간효율이 떨어지고, 3PL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좀더 넓은 곳에 물류센터를 지어 사업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현재 마땅한 부지(1만6700㎡ 규모)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통운은 각 지사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사장의 책임 하에 소신껏 일하고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언제 떠날지 모르겠지만 재임기간 동안 충북지사를 '가장 일하고 싶은 신바람 나는 직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백 지사장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상사로서의 권위주의를 없앴으며, 이 달부터는 매일 오전 전 직원이 출근과 동시에 5∼10분 간 편한 분위기에서 고객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인사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가 소망하는 '신바람 나는 충북지사'로 거듭나기 위한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대한통운 충북지사는.

대한통운은 지난 1930년 11월 청주지역에 지점을 설립한 후 1955년 청주지점으로 승격시키며 업무영역을 강화해 왔다. 이후 2005년부터 충주지점에 대한 관할권이 주어지며 지금의 충북지사로 승격됐다. 총 186명이 근무하는 충북지사는 지난해 26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 보다 11% 향상된 289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암웨이와 농협사료가 가장 큰 화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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