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랜드택시 다시 거듭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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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브랜드택시 다시 거듭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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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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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영진운수 대표(전 대구택시조합 이사장)





대구 브랜드택시의 출발은 정말 기대가 컸었다.
브랜드 택시가 탄생하기 전까지는 힘든 시간들을 가졌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면서 수개월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회의에 회의를 거쳐 지난해 1월19일 브랜드택시에 대한 도입 추진계획을 검토한 뒤 대구시에 재정지원을 요청, 수 차례의 건의 끝에 브랜드택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브랜드택시의 탄생은 이렇게 시작됐고, 택시의 고급화를 통한 수요와 공급의 극심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희망찬 출발이 하게 된 것이다.
처음 브랜드택시가 출발할 때 공급조절(감차에 대해)을 자체적으로 실행할 수 없었던 지역 택시업체는 브랜드택시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돌렸지만 차츰 브랜드택시가 효과를 거두면서 감차에 동의를 하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근로자에게는 수익이 발생되고 회사에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되면서 지역 택시업계의 현실을 돌파하기 위한 출범된 대구 브랜드택시는 대구시로부터 해마다 14억여원을 지원받고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 받아냈으며, 택시업계도 또한 이에 걸맞게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연간 10대 정도를 감차키로 하고 대구시와 업체간 커뮤니케이션을 주고 받으면서 브랜드 택시가 출범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대구 브랜드택시와 관련한 허무맹랑한 뒷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근거 없는 이야기로 정말 고생했던 사람들이 가슴에 상처를 받고 있다. 무책임한 의혹제기와 이에 편승한 채 사실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언론의 보도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일부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선의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말끔히 의혹을 씻어주어야 할 것이며 멍든 가슴을 어루만져주고 상처를 치유해 줘야 하지만 아무도 이를 행하려는 사람은 없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브랜드 택시와 관련됐던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를 한 후 혐의가 없을 경우, 의혹 제기자는 법·도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며, 대시민 신뢰도를 떨어트리고 사기 저하를 불러왔던 사람들은 그에 상응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택시 업계가 변화해야 하고 첨단 기술력을 갖춘 택시들로 다시 거듭나야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현재 대구 브랜드택시의 운영방향을 살펴본다면 통신 방향은 필수 선택이 되고 있다.
GPS 의한 좌표 기록, 국세청과 연계한 현금결제 영수증발급, 카드 영수증 발급, 투명경영을 실현해야 한다. 모든 차량에 대한 실시간 동향 파악이 되고 회사와 관계 기관에서 동시에 전체를 한눈에 파악할 때 대구시에서 보조받은 시민의 세금이 정당히 사용돼 시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구 택시사업자들은 사업의 밑바탕에 이 부분을 깔아야 할 것이다.
'안심서비스'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실명제를 해야 하고 신청 전화번호는 미공개로 하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서비스로 택시를 이용하는 대구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다.
특히 현재 신규 사업자들이 CDMA 방식이 아닌 WCDMA 방식을 개발하는 등 혁신 기술력이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브랜드택시는 직영체제만이 제대로 된 운영이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관제센터운영도 마찬가지이다. 노·사간 공동경영 참여만이 신뢰 속에서 주인의식을 갖게 될 것이 분명하다. 만약 위탁 운영을 한다면 택시업계의 의도와 상관없이 잦은 마찰이 발생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며, 차짓 잘못하면 불신을 갖고 올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택시 운영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것이다.
브랜드택시 운영 출발은 행정관청의 든든한 보살핌에 출발 하지만 시작이 되면 홀로서기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
대구시에 지원만 기대해서는 안된다. 택시사업자들이 모두가 한 마음이 돼 뼈를 깎는 고통과 땀흘린 노력의 결실을 만들어 내는 최소한의 노력이 배가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끝으로 브랜드택시는 근로자와 함께 근로자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줘야 하고 택시업계에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경영의 새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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