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국내 여행의 경우 여행사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좀 더 수익이 높은 해외상품에 치중한 나머지 국내 상품 개발에 등한시한 것도 서민들이 국내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이유가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서민들에게 동남아, 중국 등 해외 여행지 대신에 제주, 울릉도, 설악산 등 여행사들을 필요로 하는 지역을 집중 홍보하고 지역관련 상품들을 잘 포장하면 많은 관광객들을 국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
더불어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내 명소들을 집중 홍보·유치함으로써 수익구조를 다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특히 단체여행객들 위주로 구성된 국내 상품을 신혼여행 또는 가족여행 등 소수 사람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상품도 내놓으면, 다양한 계층을 국내상품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이제 우리나라 어느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편의시설과 교통망등이 발달해서 별다른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더구나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도 발생하지 않고 환전수수료도 없는 국내여행은 더 많은 내국인 관광객을 모을 수 있다.
‘위기가 곧 기회’ 라는 말이 있듯이 좀 더 적극적으로 국내상품 기획·홍보에 힘을 쏟아서 고환율의 위기를 극복함과 더불어 여행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기를 바란다.
<독자: le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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