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 문제점, 이제 해소돼야
상태바
LPG 가격 문제점, 이제 해소돼야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의 주유소 가격 공개에 이어 LPG의 충전소 가격도 인터넷에 공개된다고 하니 올바른 판단이라 본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을 통해 전국 충전소별 LPG 판매가격을 내일(23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국 1600여개 충전소 가운데 정보공개에 동의한 830여 곳을 우선 공개한 뒤 공개대상을 늘려나가고, 충전소 가격과 함께 할인이나 세차 가능여부 등 부가서비스 정보도 함께 제공해 소비자의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사실 LPG 가격 공개는 휘발유와는 달리 주변 충전소보다 값싼 곳을 찾아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이와같은 서비스가 시작되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어 보인다. 그것은 그동안 가격결정 과정과 등락폭, 적정 이윤 등이 LPG 정유사와 수입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뤄져 옴에 따라 촉발된 소비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계속 내림세를 유지해온 휘발유가격과는 반대로  LPG 부탄 가격은 지난 10월 이후 계속 올라 업계의 반발을 부채질했고 결국 택시업계의 반대 시위, 국회에서의 문제 제기 등이 잇따라 LPG업계가 수세에 몰린 것에 나온 고육지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같은 조치가 물론 정유사와 LPG수입사의 경영에 직결되는 것이 아니고 엄밀히 따져서는 그들과는 1차적으로 연관이 없는 내용일 수 있다.
그럼에도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LPG도 이제 더 이상 시장과는 동떨어진 벽속에 존재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LPG는 석유 정제작업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이다. 따라서 원가도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LPG가격 문제를 포함해 관련 법령을 개정해서라도 문제가 돼온 부분은 고쳐져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