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남 밀레니엄 서울힐튼 총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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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남 밀레니엄 서울힐튼 총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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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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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항공사가 한식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한국인 요리사를 메뉴개발 책임자로 선정해 화제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한국지사장 크리스티안 쉰들러)이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박효남 총주방장을 지난 9일 한국 최초로 스타 셰프로 임명했다.
박효남 총주방장이 지난 6개월 동안 개발한 기내식 메뉴는 오는 12일부터 한국 발 루프트한자독일항공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에 기내식으로 제공된다.
루프트한자는 현지 음식 및 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현지화 정책의 일환이자 승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과 협력해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는 스타 셰프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박 총주방장은 "세계 최고의 셰프들이 활동하고 있는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의 스타 셰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그동안 한식 메뉴를 선보일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가미한 한식 기내식을 개발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로써 루프트한자의 스타 셰프 프로그램은 세계 소믈리에 챔피언 마커스 델 모네고의 와인 프로그램 비노텍 디스커버리즈 등 기존의 프리미엄 기내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세계 요리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 및 호텔업계 최연소 조리이사, 한국인 최초 힐튼호텔스 코퍼레이션 총주방장 임명 등 파격적인 행보를 계속해 온 박 총주방장은 "작년 7월부터 기내식 요리 개발을 위해 밤잠을 설치며 준비했다. 주 메뉴로 한식인 비빔밥, 쌈밥과 함께 현미 리조또를 가미한 바닷가재, 송로버섯향을 낸 송아지 안심, 송로버섯과 아몬드 젤리를 올린 거위간 파르페 등 140가지의 메뉴가 2개월마다 새롭게 바뀐다"며 "루프트한자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번 한식이 가미된 최고 수준의 기내식으로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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