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독일항공(한국지사장 크리스티안 쉰들러)이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박효남 총주방장을 지난 9일 한국 최초로 스타 셰프로 임명했다.
박효남 총주방장이 지난 6개월 동안 개발한 기내식 메뉴는 오는 12일부터 한국 발 루프트한자독일항공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에 기내식으로 제공된다.
루프트한자는 현지 음식 및 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현지화 정책의 일환이자 승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과 협력해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는 스타 셰프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박 총주방장은 "세계 최고의 셰프들이 활동하고 있는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의 스타 셰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그동안 한식 메뉴를 선보일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가미한 한식 기내식을 개발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로써 루프트한자의 스타 셰프 프로그램은 세계 소믈리에 챔피언 마커스 델 모네고의 와인 프로그램 비노텍 디스커버리즈 등 기존의 프리미엄 기내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세계 요리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 및 호텔업계 최연소 조리이사, 한국인 최초 힐튼호텔스 코퍼레이션 총주방장 임명 등 파격적인 행보를 계속해 온 박 총주방장은 "작년 7월부터 기내식 요리 개발을 위해 밤잠을 설치며 준비했다. 주 메뉴로 한식인 비빔밥, 쌈밥과 함께 현미 리조또를 가미한 바닷가재, 송로버섯향을 낸 송아지 안심, 송로버섯과 아몬드 젤리를 올린 거위간 파르페 등 140가지의 메뉴가 2개월마다 새롭게 바뀐다"며 "루프트한자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번 한식이 가미된 최고 수준의 기내식으로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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