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세버스캠페인=<2>1·4분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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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전세버스캠페인=<2>1·4분기 결산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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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소폭증가 불구 손해율 안정세


대열운전 근절 등 홍보 강화
사고다발지점 개선사업 활발

조합원사 방문 맞춤형 교육도
학단 출발 전 현장점검 지속

 

 

 


◆ 1·4분기 사고현황

올 1·4분기동안 전세버스는 전체사고율 24.7%를 기록, 지난해 24.9%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대인사고의 경우 기간중 655건이 발생해 지난해 574건에 비해 81건이 증가, 14.1%의 사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숫자도 기간중 지난해보다 236명이 늘어나 17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5.2%의 증가를 의미한다. 
대물사고의 경우 기간중 1251건이 발생, 지난해 1125건에 비해 126건이 증가해 1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같은 사고율 증가와 관련, 전세버스공제조합은 소규모 사고 등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세버스의 셔틀구간 운행 등 유사운행 형태의 증가에 따라 중소형 사고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형사고는 오히려 감소해 전체 손해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손해율은 5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5%에 비해 6.3%가 하락했다.
3월말을 기준으로 한 전세버스의 총 사고는 1483건이 발생해 지난해 1359건에 비해 74건(5.4%)가 증가했다.
이같은 1·4분기 실적은 갈수록 열악해지고는 전세버스 운송사업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경기침체 등으로 전세버스 이용실적이 둔화됨에 따라 적정운송료 수입이 보전되지 못한 상황을 감안한 무리한 운전 등이 사고발생건수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제 관계자는 "전세버스운송사업의 특성상 불의의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애써 관리해온 손해율이나 경영안정세가 일시에 허물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형사고 만큼은 어떤 경우에도 발생하지 않도록 이에 예방에 최우선의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사고예방 활동

전세버스공제조합이 1·4분기중 추진한 주요 교통사고 예방활동으로  대열운전 근절 전국 고속도로 VMS 홍보  사고감소 관계기관 업무협의  교통ㅅ하고 예방홍보물 제작  사고다발지점 도로 안전시설 설치 추진  운전자 안전교육  사고 예방 간담회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대열운전 근절 고속도로 홍보'는 고속도로 문자 전광판 홍보를 통해 운행중인 전세버스 운전자에게 실시간 안전운전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며 대열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시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3월부터 시작한 이 홍보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열운전을 예방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교통안전공단 안전진단팀과 함께 추진한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의는 사고다발지역 도로안전시설 개선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사고다발업체에 대한 집중 관리방안 수립, 사고감소 활동 공동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성과를 봐가며 이같은 공동노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사고예방 홍보물은 승객용, 운전자용 2가지로 만화책자로 만들어졌다.
용도별로 5000부씩 총 1만부를 제작해 지부별로 운송현장에서 배포, 운전자와 승객 모두 전세버스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알기쉽고 자연스럽게 안전에 관한 상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고다발지점 도로 안전시설 설치는 전국의 전세버스 차량 사고가 잦은 곳을 중점 선정,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도로상 시설 미비나 선형불량 등 사고요인을 발굴해 관계기관에 이의 개선을 건의하는 것이다.
실제 제주1100도로나 마성 양지터널 등 전세버스 사고다발지점의 경우 도로상의 문제가 직접 전세버스 사고로 이어지고 있음을 중시해 업계 차원에서 사고위험 경고판이나 안내표지판 등의 설치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같은 공제조합의 노력으로 마성·양지터널의 경우 현재 터널 확장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확장공사 완료시기에 맞춰 VMS를 설치키로 계획돼 있다.
또 양지터널 강릉방향 터널 진입전에는 그루빈 설치가 이미 완료됐으며, 향후 추가로 안전시설 확충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운전자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도 활발히 전개됐다.
1분기중 전세버스 4개 지부에서 모두 263명이 참여한 교육은 물론 본부 안전지도부를 중심으로 전국 지부의 담당자들이 참석한 안전교육도 실시, 참석자들의 드높은 호응속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학습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부별 간담회도 속속 이뤄져 사고예방 관련 교통사고 다발자 집중관리 계획, 대열운전 근절금지 계획 수립을 위한 대책 토론회에 이르기까지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 지속추진사업

이같은 1·4분기 활동을 기반으로 전세버스공제조합은 계속해서 교통안전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4월 전국 16개 지부에서 전세버스 차량의 통행이 빈번하고 대량 주차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동시에 실시한 교통안전 캠페인 등과 같은 현장활동을 지부별로 세부계획을 수립, 실시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착실히 추진해 이미 그 성과가 입증되고 있는 학생 단체수송 차량의 출발전 안전교육 및 점검도 더욱 충실히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에서는 운전자의 음주 여부, 안전수칙 숙지여부 등 운전자 확인은 물론 타이어 노후화 상태나 안전장치 이상유무 등 차량점검, 보험가입 여부 등도 확인해 출발전 안전운행에 대한 정신자세를 확립하고 있다.
공제조합은 이밖에도 사고다발 전세버스업체를 방문해 사고다발 운전자를 교육하고, 업체의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사항을 조언하는 등 안전관리 컨설턴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는 비효율적인 집합교육 방식에서 탈피해 각 조합원사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수준을 끌어올리면서 대면·맞춤교육을 통해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로써 조합원사나 사고다발운전자 모두가 교통안전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일상적 노력을 경주하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세버스공제조합은 업체의 사고예방활동이 교통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업체의 안정적 경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조합원사의 애로나 안전관리요령에 대한 상담도 병행, 교통사고 예방활동이 조합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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